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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 15일, 구글 애드센스 광고팀으로부터 메일을 받았다. 웨스턴 유니언 퀵 캐시가 종료됨에 따라 이제 ETF(전자송금)으로만 수익금을 전달 받을 수 있다는 내용. 이에 따라 많은 블로거들의 구글 애드센스 ETF송금을 안전하게 받기 위한 팁들이 쏟아져나왔고... 아마도 티스토리 블로거 대부분이 수수료가 가장 저렴한 우체국 은행에 계좌를 만들었을 것이다.


국내 은행들의 SWIFT코드를 공유하는 글도 많이 보였고, 아무튼 이번 일로 인해서 매달 기업은행에 방문하여 Western Union QuickCash 송금을 받는 즐거움을 만끽(?)할 수 없게 되었다.


내가 택한 방법은 SC은행(스탠다드 차타드, 구 제일은행)에 달러 외환계좌를 개설한 뒤 Google Adsense 결제방법으로 에 연결을 시켰다. 달러계좌라 은행에서 전화도 오지 않고 원금 그대로 입금이 되었는데... 300달러 미만이라서 수수료도 없었다. 


(어제부터 페이스북이나 블로그, 기타 포럼에서 애드센스를 수익금을 수취했다는 후기도 많이보이고, 중계수수료는 5000~15000원이 떨어져 나갔다... 은행에서 전화가 왔다... 등 다양한 소문이 들리고 있는데... 나는 이런걸 하나도 경험하지 못했다. 구글로부터 수익금이 성공적으로 송금되었다는 메일을 받고 그 다음날 인터넷뱅킹을 통해 수익금 입금을 확인했을 뿐이다.)



* 결론은 300달러 미만의 금액을 받을 것이라면 Standard Chartered 외환계좌를 이용하면 수수료 없이 전액을 받을 수 있다는 것. 한화계좌가 아니므로 환전/중계수수료가 발생하기 않고. 수익금의 센트(Cent)까지 그대로 입금이 된다. 물론 이 금액은 현찰로 입금된 것이 아니고 전자송금으로 입금된 달러이기 때문에... 나중에 달러로 인출하고자 할때 현금인출 수수료가 부과 될 것이다. (한화로 환전하여 인출하면 별도의 수수료가 부과되지 않는다. 다만 환전 수수료 우대가 되지 않을 것이다. 그래도 이런저런 수수료를 떼이지 않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다. 외화가 축적되는 효과도 있고...)



블로그 애드센스 광고에 대한 고찰...


블로그를 단지 광고 수익을 극대화하는 목적으로만 운영하는 것 약간 잘못된 방향이라 믿고 있었기 때문에... 애초에는 광고창을 2개만 달 생각이었다. 그러다가 어떤 기업으로부터 제안을 받아 하단에 2개의 광고를 더 추가하게 되었는데, 이제 그만 없애고 싶지만 차마 '이제 광고를 그만 떼어내려고 합니다'라는 메일을 보내기가 너무 미안해서 그냥 놔두고(?) 있다. ^^


애초에 구글 광고를 덕지덕지 붙여놓은 블로그는 외관상 좋지도 않고, 컨텐츠를 열람하는데도 상당히 거슬리기에 언젠가는 블로그에 광고를 없애고 싶다는 아름다운 생각은 가지고 있으나... 현실은 그렇지 못하다. 이제 티스토리 블로그에 광고가 없으면 무언가 허전해보이(?)기도 하고... 통신비, 교통비, 커피요금(?)을 효과적으로 충당해주는 재원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전에 구글 제품 포럼 대학생 Rising Star 참가차 구글코리아에 방문하였을때 구글 애드센스 매니저가 '구글이 유튜브, 인터넷 광고 플랫폼을 운영하는 이유'에 대해서 잠깐 설명해준 것이 어느정도 설득력이 있다고 판단되었다. 그 때문일까... 언제부턴가 블로거들의 주 수익원이 광고배너로 정당화되는 시대라는 '생각의 전환'도 하게 되었다.


[예전글 참고] 

2013/09/15 - 구글 제품 포럼 대학생 Rising Star 프로그램 참가 후기 (구글코리아 21층 오피스 방문 후기)





그때 애드센스 관계자가 한 말을 요약해보면, 구글이 광고플랫폼을 만들어서 수익창출의 기회를 제공함으로서 컨텐츠 크리에이터들인 블로거들은 수익을 위해 이런저런 상업적인 글을 만들어내지 않고, 컨텐츠의 퀄리티에 집중할 수 있다는 것이다. (어느정도 맞는 말이긴 하지만 국내 현실은 또 그렇지 않다. 트래픽을 높히기 위한 이슈성 및 낚시성 글만 스크랩 하는 블로거들을 양성하기도 했으니까... ) 


그렇지만 실제로 어느정도 입지가 갖추어진 블로거들은 광고수익을 통해 원하는 컨텐츠의 기획을 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기도 한다. 광고 수익이 어느정도 받쳐주기만 한다면 마케팅 업체로 부터 주입된 컨텐츠가 아니라, 독자적인 의견을 펼 수 있는 기회가 더욱 증가하게 된다. 앞으로 소셜 미디어가 나아가야할 궁극적인 방향도 이쪽이라고 생각한다. 


실제로 해외 Tech 정보블로그들은 이제 전적으로 광고수입을 토대로 운영이 가능하기 때문에 이해관계자의 입김이 들어가지 않은 컨텐츠들을 양산할 수 있다고 한다. 어쨌든 트래픽의 양이 상당 수 제한적인 국내 블로거는 항상 딜레마에 휩싸이게 된다. 수익을 최우선으로 할 것인가. 내가 원하는 이상적인 컨텐츠를 만들어나가는 것에 집중해야 하는가... (내가 기획한 컨텐츠를 만드는데 누구도 직접적인 지원이나 후원을 해주지 않기 때문이다. )


이 글의 결론은...? 수익율을 극대화를 위해 노력도 좋지만, 컨텐츠의 품질을 높히고 공익이 되는 정보를 정리하는 노력이 선행되어야 할 것이라는 이런저런 생각을 다시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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