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모바일샵에서 만난 갤럭시탭S (아이패드 에어 유저가 본 안드로이드 태블릿PC의 용도)

2014. 7. 16. 09:00IT⚡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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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탭S 입니다. 삼성 모바일 샵에 가보니 전시가 되어 있더군요. 


8.4인치 모델은 59만 9천원, 10.5인치 모델은 69만9천원에 판매중입니다. 아직 LTE모델이 국내출시가 될지 아닐지는 분명하지 않더군요. 8.4인치 모델은 LTE모델이 꽤 인기 있을 듯 한데 말이죠.



소형 태블릿은 핸드헬드 PMP및 휴대용 게임기?


일단 먼저 관심이 있던 모델은 갤럭시탭S 8.4인치 모델입니다. 아이패드 에어를 쓰면서 시원한 크기와 최적화된 앱, 쾌적한 브라우징 등 거의 모든 것에 만족을 하고 있지만, 한가지 만족을 못하고 있는 것이 바로 핸드헬드 게이밍인데요. 말그대로 게임을 플레이 할 때 아이패드 에어의 무게와 크기(9.7인치)는 적합하지 않더군요. 


그래서 10.5인치 갤럭시탭S보다는 8.4인치의 휴대성이 끌리고... 8인치대 태블릿은 두손으로 파지했을때 균형도 잘 맞고 왠지 게임을 플레이하기 딱 좋은 태블릿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요즘 왠만한 국내 카카오톡 게임은 안드로이드 전용으로만 나오고 iOS로는 늦게 출시되거나 아예 개발단계에서도 뒷전인데... 탭S처럼 안드로이드 기반의 태블릿이라면 게임용로 딱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하게됩니다. 예전 PSP 휴대용 게임기처럼 말이죠.





결국 7~8인치대 태블릿은 이동시 들고 멀티미디어 컨텐츠를 즐기거나... 게임용이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생산용이라기 보다는 거의 99% 컨텐츠 소비용이라는 것이죠. 스마트폰 배터리는 한정적이다보니 배터리소모가 큰 고사양 모바일게임을 즐기는 것이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는데... 배터리광탈이나 발열에서 비교적 자유로울 수 있는 8인치대 태블릿이 영상감상+게임기 역할을 하기에 적합하다고 봅니다. (물론 이메일을 작성하거나 이북리더로 사용하시는 분들도 계시지만요 ^^)




9~10인치 태블릿은 린백(Lean Back), 예비 생산업무 대체용


몇일전 이런글도 썼지만... (태블릿시대 : PC대신 태블릿으로 업무를 처리하는 날이 올까?) 지금의 태블릿OS를 가지고 완전한 생산적 업무를 한다는 것은 아직은 시기상조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사용해본 갤탭S에는 한컴에서 만든 한셀과 한글이 설치되어 있었지만 실행해서 사용해볼 마음조차 생기지 않았으니까요. 현실상 터치형 디바이스로 문서작업과 같은 일은 매우 번거로운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블루투스 키보드를 연결한들 노트북보다 불편한 것이 사실입니다. (MS서피스처럼 기본적으로 마우스 UI를 지원한다면 모를까...)


그런 의미에서 아직까지 9~10인치 태블릿은 Lean Back 컴퓨터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컴퓨터를 키자니 귀찮고... 외부에 들고다니며 쓰자니 은근히 무겁고... 


언젠가는 태블릿PC를 가지고 생산적 업무를 지금보다 편하게 대체할 수 있게 되겠지만... 그러자면 마우스 포인터와 같이 익숙하고 편한 입력기기의 지원이 완벽하게 이루어지기 전까지는 무리겠죠. (제가 말하는 생산적인 업무는 터치펜으로 낙서나 노트를 끄적이는 것 이상의 업무를 말합니다 ^^) 그런면에서 아직은 노트북PC의 대체제라기 보다는 예비용입니다.





삼성 갤럭시탭S, 짦은 소감


일단 8.4/10.5인치 두 모델 모두 얇더군요. 무게도 첫인상은 가벼운 편이구요. 10.5인치도 안드로이드 OS를 선호하는 분들이라면 아이패드 에어의 대용품으로 사용하기에 부족함은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해외에서 극찬을 받았다는 AMOLED의 디스플레이 퀄리티도 눈에 잘 들어왔습니다.


8.4인치는 LTE버전이 더 경쟁력이 있는 것 같습니다. (가격은 더 비싸겠지만, 국내판매를 하긴 하나?) 10.5인치는 그냥 Wi-Fi버전이라도 상관없을 것 같구요. 첫인상은 지금까지 나온 안드로이드 태블릿PC중에서 최고라고 할 수 있을 듯 합니다. 


제가 안드로이드 태블릿을 안쓰고 애플 아이패드 제품을 고집했던 이유는 안드로이드 태블릿 UI가 대부분 소프트키 홈버튼으로 구현되어 있었기 때문입니다. 넥서스 제품들이 대표적으로 그런데 스마트폰을 몰라도 태블릿에는 물리키가 있는 것이 안정감있고 좋더군요. 삼성의 갤럭시탭 시리즈는 이제 홈버튼과 돌아가기 등의 버튼이 물리영역에 있어서 여타 다른 안드로이드 태블릿 제품보다 선호도가 높습니다.




어찌되었든... 지금 잘 사용하고 있는 아이패드 에어가 있으니... 8.4인치 모델을 구입하진 않을 것 같네요. (게임용으로 딱인데...)


개인적으로 안드로이드 태블릿 제품은 킷캣의 차기버전인 안드로이드 'L'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여러모로 차기 안드로이드 OS가 탑재된 태블릿은 가격값을 톡톡히 해낼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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