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 서피스북, 그리고 서피스프로4

2015. 10. 7. 22:03IT⚡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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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드웨어의 명가(?), MS(마이크로소프트)가 드디어 칼을 뽑아 든 걸까요?

 

2015년 10월 6일 열린 마이크로소프트 하드웨어 신제품 발표행사에서 지금까지와는 분위기가 사뭇 달라진 신제품들이 대거 공개되었습니다.

 

'Microsoft Devices'라는 명칭 아래 웨어러블 증강현실 기기 홀로렌즈, 마이크로소프트 밴드, Microsoft Display Dock에 연결해 PC처럼 사용할 수 있는 윈도우 스마트폰 루미아 950 / 950XL 시리즈, 그리고 노트북 PC 제품인 서피스4 프로, 그리고 서피스북까지 정말 쉴틈없이 대단한 제품들을 공개했는데요.

 

이번 하드웨어 브리핑에서 많은 IT매니아들의 눈길을 끈 제품은 역시 서피스북(Surface Book)서피스프로4(Surface Pro 4) 였다고 생각합니다.

 

마이크로소프트 서피스북 (Microsoft Surface Book)

 

▲ MS가 각잡고 하드웨어를 만들면 이런 제품이 나옵니다. (MS Surface Pro 4 / Suface Book)

 

 

발표 가장 마지막에 소개된 서피스북은 마이크로소프트가 처음으로 만든 노트북(Laptop) 디바이스라는 설명과 함께 Ultimate Laptop(궁극의 노트북)이라는 카피라이트가 강조되었습니다.

 

소개하는 연출이 매우 재미나기도 했죠. 먼저 일반 적인 노트북 형태의 소개 영상을 보여주고, 제품의 하드웨어 성능에 대해 설명 한 뒤에 숨겨져 있던 두번째 영상을 틀어주면서 디테쳐블(Detachable) 분리형 태블릿 + 노트북 제품이라는 것을 유저들에게 인식시켰습니다.

 

▲ 노트북 모드, 드로우 모드 등 자유자재로 변하는 서피스북

 

노트북을 거꾸로 끼워서 장착시킬 수 있는 Draw 모드와 접히는 힌지 부분도 인상적이었는데요. 과연 힌지의 내구성은 어떠한지 빨리 직접 체험해보고 싶군요 ^^

 

그동안 서피스북과 유사한 분리형 2in1 태블릿PC 제품들이 아예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MS 고유의 하드웨어 설계와 UX를 완성시켜 선보였다는 점에서 가히 혁신적인 기기가 아닌가 싶습니다.

 

 

 

간단하게 정리하면 초고사양 윈도우 머신이자 휴대성과 성능을 모두 추구한 태블릿 노트북 제품으로, 윈도우PC 유저라면 정말 탐을 낼 수밖에 없는 IT기기라 할 수 있겠네요. 터치스크린과 필압기능이 있는 펜, 그리고 키보드에 도킹했을 때 외장그래픽으로 성능을 높히고 배터리를 충원하는 등 노트북과 거의 동일한 경험을 할 수 있다는 것이 참 놀랍습니다 :)

▲ 평소에는 노트북으로 쓰고, 필요할 때 이렇게 쉽게 본체부분을 떼어내 쓰시면 됩니다

 

스펙을 정리해보면 인텔 6세대 스카이레이크 i5~i7, 8~16GB 램, 128~512GB SSD, 13.5 인치 267PPI 해상도 3000x2000 터치 디스플레이, 그리고 고급모델에는 Nvidia 지포스 외장그래픽 칩이 탑재되어 있습니다. 그야말로 궁극의 노트북이라 불리울만 하네요. 무게는 맥북프로 모델과 동일한 1.58kg으로 '맥북프로 킬러'라는 타이틀이 붙을 것 같습니다. ^^

 

문제는 역시 가격이겠죠 ^^ 엔트리모델이 1,499$ 부터 시작하는데... 최고사양 모델은 2,699$ 국내 출시가격 공개가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물론 꽤 비싼 가격으로 출시되겠지만, 성능과 디자인을 고려했을 때 가치있는 제품이 될 것 같네요.

 

 

MS 서피스 프로 4 (Surface Pro 4)

 

 

이번 MS 신제품 발표의 주인공은 서피스프로4... 일뻔 했으나... '서피스북'이라는 MS표 궁극의 노트북이 소개되면서 서피스 프로4의 존재감이 많이 희석된 것 같습니다. ^^

 

▲ MS Surface Pro 4

 

그래도 서피스북이 가진 고가의 가격 장벽을 생각해보면 업그레이드된 서피스 프로4도 충분히 시간을 가지고 관심을 가져볼만 한데요. 인텔 6세대 스카이레이크가 탑재로 이전 세대 제품보다 향상된 성능, 새로운 키보드커버, 수납가능한 전용 펜 등으로 점점 완전체가 된 서피스프로 제품을 보는 것 같습니다.

 

▲ 서피스 프로4, 기존 맥북에어 보다 50%나 빠릅니다. :)

 

서피스프로4의 경우 Core-M 모델이 899$이고... i5, 4GB 램, 256GB SSD는 999$부터 시작하네요. 아무래도 고른다면 i5 / 8GB / 256GB 모델이 가장 매력적인데 1,299$입니다. 여기에 129.99$ 짜리 키보드 커버를 따로 구입해야 하는 것이 함정입니다만... ^^

 

 

어찌되었든 이번 서피스프로4, 그리고 서피스북 제품 공개는 매우 성공적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아이패드 프로, 맥북에어, 맥북프로 등 경쟁사 애플이 자랑하는 핵심 제품 라인업의 멋진 카운터 제품들이 탄생하게 된 것 같네요. 뭇 맥 유저들을 윈도우 환경으로 다시 돌아가게끔 유혹할 만 합니다.

 

한가지 바램이 있다면 서피스프로4, 서피스북 정도 되는 고가의 하드웨어를 구입하면 오피스 2016 정품이나 오피스 365 평생이용권 정도는 서비스로 제공주었으면 좋겠군요. ^^ MS가 오피스를 점점 섭스크립션 제품으로 밀고 있기는 하지만, MS 서피스 제품군을 선택하는 이유 중 하나가 MS의 주력 소프트웨어 제품인 오피스 때문이란 것을 생각하면 서피스 구입 이후에도 '오피스'에 추가비용을 지불해야 한다는 것이 좀 아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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