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SLR카메라 시장분석 : 시대를 잘못 타고난 소니 DSLR a230, a330, a380

2009. 7. 24. 00:16사진📷Came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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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를 잘못 타고난 DSLR a230, a330, a380
알파 230, 알파330, 알파380


- 소니 DSLR a230, a330, a380, 아쉽게도 출시시기가 좋지 않다 -

DSLR 카메라 브랜드는 아시다시피 캐논, 니콘, 소니, 펜탁스, 삼성, 올림푸스, 등이 있습니다. 캐논과 니콘은 정통 DSLR카메라에 집중하고 있고, 소니는 캐논과 니콘을 따라잡기 위한 라인업을 구축하는 중입니다. 펜탁스는 매니아층이 있는 브랜드이고 삼성은 우리나라 기술로 DSLR카메라 업계에 도전하고 있죠 ^^ 이외에도 올림푸스는 포서드 진영으로 새로운 개념의 DSLR카메라를 연구해왔고 그 결과물이 바로 올림푸스 펜 E-P1 입니다. ^^

미러가 없는 작은 신개념 DSLR 올림푸스 Pen E-P 1



어찌되었건, DSLR카메라 보급기(또는 입문기) 시장은 환율이 오름에 따라 같이 높아진 DSLR카메라의 가격때문에 조금은 수그러들었습니다. 아무래도 가격대가 전반적으로 높아짐에 따라 2008년도 전반기처럼 활발하지는 못한 것이 실정이지요 ^^

지금 DSLR카메라 보급기종캐논의 500d, 그리고 니콘의 d5000가 서로 경쟁하고 있는 시점에서, 색다른 DSLR카메라인  올림푸스 Pen E-P 1이 정식출시 전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고, 동시에 소니에서도 기본 보급기종의 업그레이드 버젼인 a230, a330, a380을 등장시켰습니다. 소니는 항상 혁신적인 제품을 내놓는 것으로 유명한데 이번 신제품들은 기대에 약간 못 미친다는 것이 문제입니다... 간략하게 정리해 본다면 이렇습니다.


이번에도 같이 나온 삼총사,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까...



>>1. 동영상촬영기능의 부재.
캐논 500d와 니콘 d5000은 모두 라이브뷰와 동영상촬영기능을 지원합니다. 동영상촬영기능은 이미 DSLR카메라에 꼭 들어가는 기능중 하나가 되어버렸죠 ^^, 올림푸스 펜 E-P 1 또한 HD화질의 동영상촬영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이번 소니 DSLR신제품은 아쉽게도 동영상 촬영기능이 탑재되지 않은채 출시되었습니다. 소니의 핸디캠 시장을 축소시킬수도 있다는 우려때문인지, 소니 알파카메라들은 당분간 동영상기능을 추가할 생각이 없는 것 같군요 ^^

>>2. AEL버튼이 사라짐, 그리고 다운그레이드
AEL버튼은 DSLR카메라의 기능버튼 중 하나로 노출을 고정시키는 역할을 하는 버튼이었습니다. 하지만 경량화를 위한 Trade off였는지 a230, a330, a380에서 AEL버튼이 사라졌습니다. 따라서 노출을 고정시키고 사진을 찍어야 하는 상황의 촬영 조작이 매우 어려워 졌다는 것이 가장 안좋은 점이군요 ^^..

또한 치명적인 단점으로 화이트밸런스의 캘빈조절기능이 사라졌습니다. 타사의 보급기종과는 달리 알파카메라의 경우 캘빈도수로 화이트밸런스를 정밀하게 설정할수 있는 것이 최대장점이었는데 왜 이 기능이 사라졌는지 이해할수 없군요... 배터리도 기존 규격보다 축소되어서 다운그레이드 되었습니다.

>>3. 업그레이드가 아닌 부분들...
a230, a330, a380, 라인업은 기존 a200, a300, a380을 계승한 것인데, 화소의 업그레이드가 전혀 없다는 점이 아쉽습니다. 경량화 되고 노이즈의 개선이 있다고는 하지만, 소비자에게는 마치 껍데기만 새롭게 포장되어 재출시되었다는 느낌을 주는 것 같습니다...;




이렇듯 기존 모델에서의 업그레이드를 기다리고 있던 DSLR유저들에게 이번 소니 DSLR 신제품들은 마치 다운그레이드가 되어 나온것 같은 모습에 약간은 실망을 하게된 것이 사실입니다.

물론 노이즈 억제력의 향상(소니 DSLR카메라는 항상 노이즈가 문제시되어왔다),  내장플래쉬 위치 개선, 그리고 새로 출시되는 번들렌즈 등, DSLR카메라로 사진을 시작하려는 유저의 눈높이를 맞추려는 시도는 좋았지만 무게가 매우 가벼워 졌다는 점을 제외한다면 크게 두드러지는 장점이 없다는 것이 가장 치명적이군요...


캐논 500d/ 올림푸스 펜 e-p1/ 니콘 d5000


지금 DSLR카메라 시장을 이끌어가고 있는 모델들... 올림푸스 펜 E-P1의 인기를 조심스럽게 예측해본다...


개인적으로 소니 DSLR카메라를 선호하고 있지만, 이번 신제품 모델들은 결과적으로 DSLR보급기 경쟁시장에서 살아남기 약간 어렵지 않을까 라는 우려를 하게 됩니다. 출시시기가 매우 좋지 않았다고 해야 할까요? 이번 소니DSLR카메라들이 캐논 450d가 나왔을때 같이 출시되었더라면 이야기는 많이 달랐겠지만 지금은 캐논 500d 또는 니콘 d5000과 경쟁하기에 매우 버거워 보입니다. 작고 가벼운 DSLR카메라라면 오히려 올림푸스 E-P 1으로 눈길이 가니 말입니다... ^^ 지금 소니 DSLR카메라를 구입하려고 생각중이시라면 차기작을 조금 더 기다려보는 것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



// 좀 더 나은 DSLR카메라를 기대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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