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니스에 가기전 보면 좋은 영화들 : 베네치아 여행하기 전에 꼭 봐야할 영화 / 영화와 함께하는 유럽여행

2009. 9. 2. 17:36여행기술✈️Traveling

반응형

베니스에 가기전 보면 좋은 영화들

:: 베네치아 여행 오기전에 꼭 봐야할 영화 ::

 


 

- 정말 최고의 영화들... 걸작중의 걸작... -

 

 

>> 링크의 영화와 함께하는 유럽여행 2...?

 

베니스에 도착하기 전부터... 저는 베네치아와 관련된 영화를 조금씩 모으고 있었습니다... ^^ 사실 베니스는 유명한 관광지임에도 불구하고 다른 곳에 비해 그렇게 많이 영화배경으로 나오지는 않은 것 같네요...  (뉴욕이나 파리같은 도시에 비교하면 말이죠 ^^) 세상에서 가장 로맨틱한 수상도시로 불리우는 이곳에서... 제가 좋아하는 베네치아 관련 영화들을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 참고로... 이번 9월 2일부터 그 유명한 베니스 영화제가 시작한답니다. ^^

 

저번 '파리에 가기 전 보면 좋은 영화'를 쓸 때와는 또 다르게... 영화에 등장한 장소들을 찾아가 보는 것이 얼마나 설래는 지 모릅니다. ^^ 내가 서 있던 자리에 한 때 배우들이 있었다는 것을 생각하면 여행의 기억도 오래가고, 영화에서만 즐겨보았던 풍경이 현실이 되어 있다는 사실을 만끽하는 것이 정말 즐겁더군요 ^^ 여러분도 베니스에 여행가실 일이 있다면 여행 전(또는 후)에 꼭 한번 챙겨보시기 바랍니다. 안토니오 비발디와 카사노바, 나폴레옹, 등 유명한 역사의 인물들의 자취를 찾아 볼 수 있는 곳도 바로 이곳이니까요 ^^

 

  

 

 

>> 1. 이탈리안 잡 (The Italian Job, 2003)

내 인생 최고의 서스펜스 영화... (이 영화를 못봤다면 꼭 보도록 하자...)

 

 


 

(오프닝에 등장하는 금고폭팔 장면이 제 사무실 건물에서 촬영되었다는 소문이 있더군요 ^^)

 

1969년 원작 '이탈리안 잡'을 리메이크한 영화로, 개조한 미니쿠퍼 차량의 절묘한 도주장면 또한 인상깊게 남는 영화. 오프닝과 엔딩씬을 베니스에서 촬영한 이 영화는 '마크 월버그' '도널드 서덜랜드' (아 혹시 이 두 배우를 모르시나요..? ^^) 두 배우가 산 마르코 광장을 걸으면서 이야기 하는 장면으로 시작합니다.  베네치아의 명물인 '탄식의 다리' '곤돌라 선착장' 그리고 산마르코 광장의 주요 장소들이 짧은 오프닝 씬에 멋지게 담겨있고, 겨울의 촬영되었기에 베니스의 매력을 한 껏 살린 것으로 유명하죠... ^^  대운하 '카날 그란데'를 모터보트를 타고 도주하는 장면 역시 베니스 풍경이 녹아들어 있습니다.  최고의 배우진과 플롯, 그리고 배경을 절묘하게 완성시킨 작품이기에 제가 제일 좋아하는 서스펜스 영화입니다. 이 영화를 보고 마크 윌버그의 매력에 빠져든 사람들도 많고, 자동차 미니쿠퍼를 갖고 싶게 하는 마력이 들어있습니다. ^^

 

배우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자면, '더블 타겟'의 '마크 윌버그'는 뉴 키즈 온 더블록 멤버였던 도니 웰버그의 동생으로 알려져 있죠 ^^ , 주로 악역으로 출연하는 장년배우 '도널드 서덜랜드'는 미드 '24'의 주인공인 '키퍼 서덜랜드'의 아버지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주로 '존 바우어' 요원으로 불리고 있습니다. ^^  이밖에도 '프라이멀 피어' , '일루셔니스트', '인크레더블 헐크'로 유명한 연기파 배우 에드워드 노튼이 나옵니다.  

 

이 영화는 오히려 베니스에 한번 방문하셨던 분들이 다시 보는 것이 더 좋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드는군요 ^^

액션 영화지만 베니스의 명소가 순간순간 스쳐가는 여운이 있는 영화입니다. ^^

 

 

 

>> 2. 인디아나 존스 III : 최후의 성전 (Indiana Jones And The Last Crusade, 1989)

이보다 뛰어난 구성의 어드벤처영화는 다시 없을듯...

 

 

 

- 석유(기름)로 가득찬 도서관 지하동굴속에서 기사의 무덤을 도굴하는 유명한 장면... 이곳이 베니스이다... -

 

인디아나 존스 시리즈의 불후의 명작. '어라? 이 영화에서 베네치아가 나왔던가?' 라고 기억을 더듬어 보시는 분들도 계실 것 같습니다. ^^ 쥐들이 가득한 지하에서 석유를 이용해 즉석 횟불을 만들고 기사의 무덤을 찾는 장면이 바로 베니스로 설정되어 있습니다. ^^ 이탈리아 베니스행 비행기를 타고 도착한 선착장에서 "아 ~ 베니스" 라고 짧게 탄식하는 해리슨 포드의 대사가 아직도 생각나는 군요 ^^ 이곳에서 주인공은 도서관으로 향하게 되는 영화에 나오는 이 도서관 건물은 캄포 산 바르나바 (Campo San Barnaba)에 있는 바르나바 교회 입니다. 영화 내에서는 잘 보시면 Biblioteca di Barnaba' 라고 명시되어있는게 뒤로 살짝 보입니다. 이곳에서 위치를 구글 맵에서 찾아보면 ^^ 이곳입니다. ^^

 


- 영화에 나온 건물에 위치는 바로 이곳... 관광객이 많이 찾는 곳은 아니다 -

 

성배를 지키는 수호세력에 쫓겨 역시 모터보트를 타고 도망가는 장면으로 비교적 짧게 베니스가 등장하지만 그래도 인디아나 존스가 걸었던 그 길은 아직 그대로 있습니다. ^^ 해리슨 포드가 도착한 선착장의 배경에서도 '캄파닐레'가 보이고, 보너스로 곤돌리에레의 '칸초네'도 들을 수 있죠 ^^ (아주 잠깐이지만) 이 영화는 따로 설명을 안해도 유명하니 짧게 넘어갑니다. ^^

 

 

>> 3. 카사노바 (Casanova, 2005)

한 시대를 풍미한 천재의 일생...

 

 

- 이 배우를 기억하는가... 바로 다크나이트의 조커를 명연한 '히스 레저'다 -

 

'카사노바' 는 주로 바람둥이의 대명사로 알려져 있지만, 사실 그는 파두아 대학을 졸업한 수재였고, 한 때는 수도자가 되려고 한 성직자지망생이었다가 법학박사의 학위를 취득하기도 하고, 추기경의 비서로 일하다가 군인이 되어 전쟁에 참가하고, 스파이로 활동, 바이올린니스트이자 동시에 시인이며 작가였고,  두칼레 궁전 지하감옥에 죄수로 수감되었다가 탈출하기도 하는 등, 단 한 사람의 이야기라고는 믿을 수 없을만큼 파란만장한 인생을 산 인물이라 할 수 있습니다. 베니스에서 태어났기 때문에 그의 주 무대는 바로 베네치아였죠 ^^ 지하감옥에서 탈출할때 '나를 가둘때 내 동의를 구하지 않았기 때문에 나도 아무의 동의없이 탈출한다' 라는 말을 남겼다고 하는 군요 ^^ 그 후에 프랑스 파리에서 복권에 당첨되어 남은 여생을 유럽을 누비며 살았다... 라고 전해집니다.... 그야말로 한 시대를 풍미한 천재의 일생이라고 밖에 생각되지 않는 군요 ^^ 그가 남긴 자서전은 하나의 풍속 역사자료로 소중한게 간주 되고 있습니다.

 

아무튼 영화에 대해 말하자면, 영화의 배경이 베니스이기 때문에 가장 오래(?) 베니스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실내촬영이 많아 베니스의 거리를 많이 보여주지는 않지만, 1700년대의 베니스를 표현하려는 노력이 보입니다.  '두칼레 궁전'이 보이고, '카니발 축제'를 연상시키는 가면무도회와 베니스의 야경, 그리고 처형대로 유명했던 장소에서 재현한 로케이션세팅 등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이 영화는 배우에 대해서 언급을 안할 수가 없는데, 바로 다크나이트(배트맨)에서 조커를 연기한 후 생을 마감한 히스레저의 출연작이기 때문입니다. '히스레저가 누구?' 이러시는 분은 다크나이트를 보신 이후 이 영화를 보면 과연 동일한 배우가 맞는지 의심하게 됩니다. 그의 연기변신과 배우의 역량은 모두에게 인정받을 정도였는데 앞으로 그를 볼 수 없다니 참으로 아쉽습니다.  이 영화에서 빼놓을 수 없는 도 한명의 배우가 있는데 이는 바로 '제레미 아이언스'입니다. 많은 영화에서 인상깊은 연기를 보여주는 배우이자 베니스 관련 영화에 자주 출연한 배우이기도 하죠 ^^ 카사노바에서는 신기하게도 그의 코믹연기를 볼 수 있습니다... 제레미 아이언스의 팬이라면 꼭 한번 쯤 봐둘만한 영화입니다. ^^

 

  

>> 4. 베니스의 상인 (the Merchant of Venice, 2004)

고전 문학의 표현을 그대로 담아낸 작품...

 

 


- 이 영화는 영어 자막으로 한 번 감상해 보는 것이 좋다. 난해한 표현이 많지만 영문학의 풍부한 표현혁이 놀랍다. -

 

윌리암 세익스피어의 고전소설로 유명한 이 작품은, 베니스는 몰라도 '베니스의 상인'만 큼은 들어본 사람이 많을꺼라 생각됩니다. 2004년작으로 알 파치노가 상처입은 유태인 고리대금업자로 등장하고 제레미 아이언스가 베니스의 상인으로 나옵니다. ^^ 이 영화의 특징은 시대적 배경을 심도있게 표현하고, 원작의 느낌을 살리는 구성입니다. 영화는 전체적으로 어둡고 런닝타임도 길지만 불필요한 장면은 거의 없고, 진지한 16세기의 베니스를 그립니다.  베니스의 명소가 거의 등장하진 않지만 베네치아에 하면 빠질 수 없는 영화이기에 소개해 봅니다. ^^ 알파치노의 팬이라면 감상할 만 합니다.

 

 

>> 5. 카지노 로얄 (Casino Royale, 2006)

최고의 007영화, 퀄리티 높은 완성도... 그리고 최고의 본드 커플...

 


- 이렇게 잘 어울리는 007 커플이 이전에 있었던가... -

 

최고의 007영화라고 하기에 무리가 있을 지도 모르지만, 이 영화는 007의 원작자가 가장 아끼던 작품으 로 초기 007의 탄생을 메인 스토리로 하고 있습니다. 데니엘 크레이브가 새로운 007로 발탁되어 처음으로 촬영된 영화이고 기존의 007시리즈의 고정관념을 깬 작품으로도 유명하죠. 누군가는 실망할지도 모르지만 전체적으로 영화의 퀄리티는 상당한 수준입니다. 그리도 잘 어울리는 배우의 연기도 감상하기 좋습니다. ^^ 개인적으로 데니엘 크레이브는 숀 코네리 이후 최고의 007배우로 평가하고 있고, 본드걸로 출연하는 '에바 그린'또한 매우 멋지죠 ^^

 

아... 배우는 그렇고... 이 영화는 마지막 장면이 베니스에서 촬영되었습니다. 주인공이 '산 마르코' 광장을 재빠르게 질주하고, '정말 가능한가?' 라고 의구심이 들 정도로 멋진 장면 짧게 나마 펼쳐지죠 ^^, 주인공이들이 걸은 거리는 베니스에서 관광객이 매우 많이 지나치는 골목들입니다. 저도 자주 지나는 곳이죠 ^^ 베니스에는 실제로 건물이 물에 잠기지 않게 에어벌룬으로 지탱하고 있는 건물이 있다고 합니다. ^^ 직접 들어가서 구경해본 적은 없지만요 ^^ '산타 마리아 델라 살루테'교회도 잠깐 배경으로 등장합니다. '이탈리안 잡'과 함께 제가 특별히 아끼는 베니스 관련 영화입니다. ^^

 

 

 

>> 정리하며...

 

베니스는 수많은 영화 및 다른 작품들 속에서 소개되고 묘사되었지만, 제가 찾은 마음에 드는 영화는 이 정도 입니다. ^^

미처 빠트린 영화나 소개되지 않은 작품이 있다면 댓글로 채워주시기 바랍니다. ^^ 고맙습니다.~

 

  


 

- 내가 꿈꿔왔던 곳... 이곳에 내가 서있다... -

 


 

Link // Minseok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