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크래프트2 성공할 수 있을까? 스타크래프트2 달라진 점 / 스타2 변한것은?

2010. 6. 10. 02:11패션매거진👔Revi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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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크래프트2 달라진 점 / 스타2 스타1에서 바뀐것은?
스타크래프트2, 과연 성공할 수 있을까?



스타크래프트2 베타가 몇일전 종료가 되었습니다... 시간이 없어서 100% 즐겨지는 못했지만 마지막 날 유즈맵도 몇개 즐겨보고 (넥서스 부수기, 물량전 등등 ^^) 그야말로 스타2가 어떻게 달라졌는지 체험해보는 수준의 테스팅을 하였습니다. ^^ 제가 게임을 잘 하는 편이 아니라서, 많이 즐기진 못했고, 베타를 하는 동안 20번 정도의 플레이를 즐겨본것 같습니다. ^^

원래는 스크린샷까지 첨부한 세세한 포스팅을 해보고 싶었는데 ^^, 뭐 제가 블코에서 뽑힌 리뷰어도 아니고 블리자드의 열성팬도 아니니... 제 기억을 더듬어서 몇가지 궁금해 하실만한, 또는 스타1 플레이어가 느낄만한 변환점을 나열해 보겠습니다. ^^분석하고 쓴 글이 아니라 많이 부정확할 수 있으니 베타플레이를 하신 분들이 지적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



>> 1. 단축키의 변화.

예전에는 유닛의 앞글자를 따거나 두번째 철자가 유닛 생성 단축키로 설정되었습니다. 따라서 질럿이면 Z, 프로브면 P를 눌러야 했죠 ^^ 단축키가 이리저리 갭이 있었기 때문에 외우기는 쉬웠을지 몰라도 게임의 편의성은 조금 떨어지는 편이었습니다.
스타2에서는 대부분의 단축키가 키보드 왼편에 몰려 있습니다. 프로브도 (E) 건설로봇도 (E) 마린도 (E)등 키보드 왼편에 있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왼쪽손으로 단축키를 눌러 게임을 즐길 수 있습니다. 왼손이 이리뛰고 저리뛰고 할 필요없이 안정감 있게 컨트롤을 할 수 있게 되었죠 ^^;





- 테란의 탱크 시즈모드는 (C), 시즈모드 해제는 (D), 모두 왼손을 활용하기 편리하게 단축키가 설정되었다. -




>> 2. 본진 가스는 2개가 기본, 그리고 미네랄자원이 부한 전략기지가 존재한다.

스타2는 스타1보다 자원 소비가 매우 큰 것 같습니다. 자원의 고갈도 빠른 편이라서 앞마당이라던지 다른 자원기지를 빨리, 그리고 효과적으로 확보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것 같더군요 ^^

유닛을 그리 많이 뽑지도 않은 것 같은데 어느새 본진 자원은 고갈되어있고, 서둘러서 먹어논 멀티도 그리 오래가지 않는 것 같았습니다. 스타2는 자원싸움이라고 할까요? ^^; 가스도 본진에 2개가 기본으로 제공됩니다.


아 참... 보통 미네랄보다 풍부한 자원을 가지고 있는 황금 미네랄도 출현하였습니다. ^^;
(스크릿샷을 찍어둔게 별로 없어서 죄송합니다)

 


>> 3. 약간은 과도할 수도 있는 로컬라이징

음... 유일하게 바뀌지 않는 유닛명은 저글링, 뮤탈리스크, 울트라리스크, 히드라 등등 인것 같군요 ^^ 다른 유닛명은 거의 한글로 교체되었습니다. SCV는 건설로봇, 캐논은 광자포, 로봇연구소, 고위기사 등등으로 교체되어서...  처음 놀다보면 이게 무슨 유닛인가... 궁금해질 정도입니다. 처음에는 그나마 익숙했던 이름을 써도 좋을 만한 것들도 다 한글로 나와서 적응이 안되더군요 ^^; 특히 프로토스 건물 이름들과... 저그의 건물 이름들... 도대체 뭐하는 건물들인지 한글로 써놓으니 오히려 더 모를지경입니다. ^^ 부화장이 어떻고, 감시탑이 어떻고 -_-;;;;

물론 음성도 모두 한국음성으로 나옵니다. 처음에는 너무 어색했는데... (저그로 플레이 할때 "대군주가 모자랍니다아....ㅎ~" 들을때 그 압박감이란.. -_-;;) 익숙해지면 들을만 합니다. ^^

사실 이 부분은 출시확정 전에도 수많이 논의 되었던 부분인데, ^^ 들으면 익숙해지는 것이니까...
한국말로 해준 것 가지고 계속 불평할 필요는 딱히 없어보이는 군요 ^^;



>> 4. SHIFT키 예약을 통한 커맨트의 용이함

SHIFT키를 누른 예약명령은 스타1에서도 존재했지만, 스타2에서는 이 예약커맨드가 더 강력하게 변했습니다. 건설로봇(SCV)로 건물을 여러개 지을때 SHIFT키를 누른채로 명령을 내리면, 아무리 많은 예약을 해놓았어도 건물을 차례차례 짓더군요 ^^ 프로토스 유저에 경우 매우 유용하게 사용될 것 같습니다. 다만 예약한 건물 자원은 모두 예약할때 빠져나가고, 중간에 그 유닛을 취소하거나 죽게되면 자원은 회수됩니다.






>> 5. 유닛, 화면에만 다 나오면 한번에 그룹선택이 가능하다.

예전에는 부대지정이나 한번에 선택가능한 유닛의 제한이 있었는데, 스타2에서는 아무리 많은 유닛도 모두 선택이 됩니다... 물론 한 화면에 다 들어올때 이야기겠지만요 ^^; 건물들도 여러개 그룹지정이 가능한데, 유닛생성 건물에 경우 그룹 선택된 커맨드가 동시에 다 들어가서 동시에 생성되지는 않고, 하나씩 하나씩 명령이 들어갑니다. ^^ 따라서 한번에 유닛 대량생산은 아직까진 연타를 이용해야겠죠 ^^;



>> 6. 대부분의 마법 유닛이 없어지고 공격유닛의 부가기능으로 변한 느낌이 든다?

무언가... 스타2는 전술 유닛이라고 할 수 있는 마법 유닛이 많이 사라진것 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 대신 공격유닛들이 부가능력이 생겨 이것을 개발(업그레이드)해서 마법기술을 발휘하는 형식으로 게임의 특징이 조금 조정된 것 같습니다. 예를 들면, 다크아콘이 없어졌다는 것과, (다크템플러=암흑기사를 결합하면 그냥 아콘이 됨) 사이언스배슬의 부재, 매딕이 없어짐 (대신 수송선이 치료선으로 변함) 등등입니다. 이 부분은 게임을 직접 플레이할 때 한 번 느껴보시기 바랍니다. ^^;







[전체적인 느낌은 이랬습니다. ^^ 그럼 각 종족간 바뀐 점은?]



>> 테란의 경우

테란의 경우, 띄울 수 있는 건물이 줄어들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 대신 서플라이 디폿을 땅 아래로 내릴 수가 있어서 건물을 막는 전략을 구사하는 방식이 이젠 좀 더 쉬워진것 같습니다. ^^ 서플라이 디폿을 간단하게 업그레이드 하는 방식으로 인구제한을 대량을 확 늘릴 수 있어서 테란의 유닛 생산 스피드는 매우 빨라진 느낌이고, 유닛또한 기본 유닛을 동시에 2개체를 생산할 수 있는 애드온이 따로 있어서, 운영의 방식이 조금 달라질 것 같더군요 ^^; 센터를 자체방어가 가능한 건물로 업그레이드할 수 있다는 점도 눈에 띕니다.



메딕이 사라지고 수송선(비행유닛) 바이오닉 유닛을 치료해주는 것이 인상적입니다. ^^ 파이어뱃이 사라지고 벌쳐유닛이 이 공격능력을 대신하고, 전략적으로 지형을 무시하고 침투해 들어갈 수 있는 유닛이 많아진 느낌입니다. ^^ (사신과 비행유닛 일부)




>> 프로토스의 경우

드래군이 사라졌고, 이 공격능력을 나눈듯한 두개의 새로운 원거리 유닛이 등장했습니다. ^^ 하나는 마법유닛으로 활용할 정도로 전략적인 활용이 가능하고, 다른 한 유닛 추격자는 강력한 공격유닛이자 전투에서 전술적으로 응용이 가능합니다. ^^; (이렇게 설명하니 저도 잘 못알아듣겠군요 ^^)

가장 인상적인 부분은 기본적인 전투유닛을 생산하는 방식을 바꿀 수 있다는 점입니다. 즉 게이트웨이에서 한 유닛을 정상적으로 생산할 수도 있고, 이 방식을 바꿔서 지정한 곳으로 바로 소환하는 (대신 쿨다운시간제한이 있음) 유닛생산 방식으로 전환할 수 있더군요 ^^;

프로토스는 새로운 유닛이 많이 나온 만큼, 추격자, 피닉스, 거신, 마더쉽 등등 한 포스팅에 정리하는 것은 무리일것 같습니다. ^^ (더 이상 베타 기간도 아니고 ^^)




>> 저그의 경우

땅속에서 이동할 수 있는 유닛(바퀴)가 있다는 것이 좀 충격적이고 ^^; 크립을 좀 더 발전적으로 활용 할 수 있더군요 ^^ 저그 땅(크립) 위에서는 유닛들이 더 빨리 움직이고, 생산성과 방어등 다용도로 쓸 수 있는 퀸유닛이 등장했습니다.

오버로드(대군주)의 새로운 능력들도 신기하고 (크립을 뱁어서 임시적으로 저그 땅을 확장시킬 수 있음, 활용도는 글쎄... -_-) 울트라리스크도 버로우가 되더군요 ^^; (그 큰 몸이 땅속으로 버로우? 원래 되었었나?)

많은 변화가 있지만, 가장 인상적이 것은 대량의 유닛을 원하는 곳으로 이동시키는 라이더스 커널(스타2에서는 뭐라 부르는지 기억이 안남 -_-;)이 많이 발전했습니다. 시야가 확보된 곳이라면 어디든지 건물을 확산시켜서 한번의 대량의 유닛을 이동시킬 수 있더군요 ^^;





[그래서... 스타2가 과연 성공할까...?]

7월 초기 발매때 많은 다양한 유저층이 관심을 보이겠지만, 사실 전 스타크래프트2의 성공에 대해서는 조금 회의적입니다. 게임의 트렌드도 많이 바뀌었고, 어느정도 재미는 있지만 과연 스타1만큼의 큰 임팩트는 없을 것이라는 게 저의 전체적인 결론입니다. 저에게 이 게임을 과연 7만원 가까이 지불하고 플레이 하겠느냐라고 묻는다면... "글쎄요... 별로 하고 싶은 생각은 없고, 플레이 할 시간도 별로 없어요^^" 라고 답할 것 같군요 ^^;

7만원이라는 가격을 여러가지로 생각해보다면 비싼 가격이라고 평하기에는 조금 그렇지만 (그 동안 뛰어오른 패키지 가격과 배틀넷 멀티플레이, 유즈맵, 캠패인 플레이의 퀄리티, 확장팩의 발전성 등등을 모두 고려했을때) 그래도... 선뜻 구입해서 마음 편하게 플레이할 수준은 아닌 것 같습니다.

결국 스타2는 오히려 해외에서 좋은 반응을 얻을 것 같고, (과거 워크3가 그랬듯이)
국내에서는 한국유저들의 충성심이스타1의 향수에 달려있다고 결론짓고 싶습니다. ^^;


스타2의 프로리그, 곰TV 그리고 대한항공에서 여러가지 지원이 들어간다는 것 같은데...
잘 모르겠습니다.. 과연 스타2가 예전만큼의 힘(센세이션)을 가지고 있을까요?
크게 성공한다 해도, 그 파급효과는 아마 12년전과는 매우 다르지 않을까 싶습니다.



-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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