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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이런 블로그 잘 이해가 안간다] 
#2 추천을 당연하게 지시하는 블로거들...

메타블로그라는 것이 있다. 주로 포털에서 주관하는 우리나라 블로그 서비스들을 벗어나 블로거들의 글을 모아볼 수 있는 거의 유일한 매체로 인식되고 있는데... 블로거들의 글을 주로 '검색'을 통해 읽게 된다면 메타블로그는 블로거들의 글만 모아 마치 신문처럼 읽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문제는 하도 다양한 블로그의 글들이 메타블로그로 전송이 되기 때문에... 리더가 원하는 글을 찾기 그리 쉽지는 않다는 것이다. 블로그를 일기장처럼 관리하는 블로거도 많고, 남에게 보여주기 보다는 자신만의 공간으로 꾸미는 블로거도 많기 때문... 이렇기때문에 정보성 글이나 많은 사람들의 공감을 얻을만한 '읽기좋은 글'을 추천방식으로 상위에 노출시키는 시스템이 만들어졌다. 


> 문제는 여기서 부터 시작

급기야 추천을 구걸하는 블로거들이 생겨나기 시작했다. 단순히 예전에는 '이 글이 도움이 되었다면 추천을 눌러 많은 사람들에게 이 글을 알려주세요'하는 의도였다. 여기까지는 좋았는데... 추천을 많이 받게 되면서 방문자수가 늘어나게 되고, 급기가 메타블로그 추천글을 관리하는 포털에서 블로거에게 등급을 매겨 '블로그지원금'을 하사하는데 경쟁이 붙게 되었다.

그래서 한동안 '추천'을 간접적으로 요구하는 여러가지 방법이 블로거들 사이에서는 흥행을 했다. 지금은 예전처럼 아양을 떨면서 '손가락 꾹 눌러주세여~ 이 글을 추천해주시면 더 좋은 글을 쓸 수 있어용~ ^^;' 등의 멘트를 날리는 블로거들은 많이 사라졌지만...  아직도 추천을 갈구하는 블로거들이 많다.

좋은 글이라면 굳이 추천을 부탁하는 것에 큰 잘못은 없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내가 이해가 안가는 것은 글을 읽기도 전에 추천을 지시하는 블로거들의 유형이다. 추천버튼을 포스팅 하단에 배치하는 것이 아니라 스크립트 방식으로 자유롭게 어디든 삽입할 수 있는 방법이 알려지면서... 일부 블로거들을 리더가 글을 다 읽기도 전에 '읽기 전에 추천 쿡!' '글 읽기 전 손가락 운동 꾹!' 등의 멘트로 리더에게 추천버튼을 누르는 것을 지시하는 것을 어렵지 않게 찾아 볼 수 있다.

이게 무슨 만행인가.. -_-; 글의 내용이 좋은지 나쁜지 리더가 판단도 하기 전에 글을 읽으려면 추천버튼을 누르는 것이 예의라고 리더에게 반강압적인 지시를 한다는 것이...

더 이해할 수 없는 것은 이런 트렌드가 먹혔는지 이제는 기업블로그에서도 글을 시작하기 전에 먼저 추천을 눌러달라고 요청을 한다. 추천을 부탁하는 것은 절대 나쁜일이 아니다. 그렇지만 어떻게 해야 자신의 글이 추천글이 될까는 생각하지 않고, 추천을 받아내려는 방법만 고민하고 있으니... 지금도 추천버튼을 글 상단에 배치하는 블로거들을 보면 나로써는 눈쌀이 찌푸려질 수 밖에 없다. 
 
쓸데없는 추천 클릭은 숫자놀음에 지나지 않다. 블로그 생태계에도 악영향을 줄 것이다. 블로거는 조금 더 성숙해질 필요가 있다. 아양을 떠는 블로깅은 지금 블로그를 막 시작한 어린 블로거들에게 맡겨도 충분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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