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성비 버티컬 마우스 추천 Seenda MBD7 MOE300 로지텍 리프트 닮은 인체공학 마우스
손목 건강을 위해 버티컬 마우스라고 불리우는 인체공학 Ergonomic 마우스를 접해보신 적이 있으실 텐데요. 제 경우에는 버티컬 세로그립형 마우스만 사용할 정도로 버티컬 마우스 매니아 입니다.
가장 마음에 드는 인생 마우스는 역시 로지텍 버티컬 마우스 중 하나인 로지텍 리프트 (Logitech Lift) 이지만, 한가지 단점이 있다면 사무용 마우스 치고는 살짝 가격대가 높다는 것인데요.
이번에 로지틱 리프트와 닮은꼴 마우스라고 할 수 있는 Seenda MBD7 버티컬 마우스를 사용해보게 되어 리뷰를 해봅니다.
신다 버티컬 마우스 Seenda MBD7 (MOE300)
먼저 패키지를 열어보면 안에서는 위와 같은 구성품들을 볼 수 있습니다. 메뉴얼와 USB A to C 어댑터, 그리고 충전을 위한 USB 케이블 입니다. 이 제품의 정확한 모델명은 조금 헷갈리는 편인데요. 박스에는 Seenda MBD7이라고 쓰여져 있지만, 뒷면에서 확인할 수 있는 모델넘버는 MOE300입니다. ㅎㅎ
디자인이 로지텍 리프트를 많이 참고한 것 같습니다. 대신 이 마우스는 로지텍 리프트 처럼 건전지를 사용하지 않고 자체 배터리를 내장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블루투스 무선 대신 2.4Ghz USB 동글 리시버를 사용하는 무선 마우스죠.
하단에 마우스 ON/OFF 스위치가 있고, USB 무선 리시버를 수납하는 공간이 있습니다. 리시버를 꺼내어서 PC에 연결하면 무선 마우스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그립은 꽤 편합니다. 로지텍 리프트와 그립 만큼은 거의 동일한 경험을 준다도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버튼감과 휠이 달라서 실제로 사용해보면 로지텍 리프트와 동일한 느낌은 아닌데요. 스위치는 무음 클릭입니다. 로지텍 리프트를 메인으로 사용하다가 Seenda 버티컬 마우스를 사용하니 처음에는 어색했는데, 익숙해지니 꽤 만족스럽더군요.
좋은 점은 USB A to C 젠더 어댑터가 동봉되어 있어서, 맥북에도 금방 꽂아서 사용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블루투스 무선을 지원하지 않는다는 것은 아쉽지만, 그래도 2.4Ghz 리시버가 무선 감도는 좋으니까요. ㅎㅎ
하단 측면 부분에 충전을 위한 USB-C 포트가 있고, 다른 마우스와는 달리 바닥면 쪽에 특수 버튼(?)이 있는데요.
맥에서는 작동하지 않지만, 윈도우와 리눅스에서는 바탕화면 보기 기능으로 작동하더군요. 활용성이 꽤 돋보이는 특수 버튼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휠 부분은 로지텍 리프트의 텐션과는 조금 다른, 일반 마우스의 휠을 생각하시면 됩니다 휙 돌린다고 계속 돌아가진 않고, 딱딱 끊어짐이 있는 래칫 휠 입니다.
자 그럼 본격적으로 로지텍 리프트와 비교를 해볼까요? 저는 로지텍 리프트 마우스만 3개를 사용하고 있는데, 구분이 잘 되도록 화이트 모델을 놓고 사진으로 비교해보겠습니다.
잘 조시면 굴곡이 있는 부분의 재질 처리나, 왼쪽에 있는 Back/Forward 버튼이 다른 것을 볼 수 있죠. 그립감은 비슷하지만 미세하게 다릅니다.
얼핏 보면 쌍둥이 모델로 보이지만, 그래도 고급스러움이나 버튼감은 로지텍 리프트가 확실히 더 좋습니다.
근데 이건 미리 로지텍 리프트에 익숙한 분들에게 해당되는 이야기구요. 실제로 신다 Seenda 버티컬 마우스의 퀄리티는 매우 우수한 편입니다. 가격대를 생각해보면 로지텍 리프트를 살 돈으로 신다 버티컬 마우스를 3개 이상 살 수 있으니, 어찌보면 가성비 면에서는 Seenda 마우스를 추천하지 않을 이유가 없는 것이죠. ㅎㅎ
Seenda 마우스는 제가 지금까지 사용해본 버티컬 마우스 중에서는 가성비 갑이라 할 수 있을 정도로 완성도가 있는 마우스 입니다. 블루투수 무선을 지원하지 않는다는 것은 아쉽지만, 내장 배터리와 USB 리시버를 수납할 수 있고, USB 어댑터도 제공되기 때문에 구성도 좋다는 것이 추천할만한 이유네요.
저렴한 버티컬 마우스에 입문해보고 싶으신 분들에게 이 버티컬 마우스를 추천해봅니다. 로지텍 리프트, 그리고 로지텍 MX 버티컬 마우스의 훌륭한 대체제 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