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로거 오픈 세미나 간단 후기

2012. 11. 22. 22:13일상🤔Scribb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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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는 2012년 11월 15일. 삼성 딜라이트에서 블루로거 오픈 세미나 행사가 있었습니다. 무언가에 홀렸는지 저도 신청했습니다. 블로거들을 만나는 자리는 너무 오랜만이라서요. 전역 후 저의 복귀무대가 될까 생각하고 신청했습니다. (농담)


삼성전자가 주최하는 대부분의 블로거모임은 onoffmix(온오프믹스)를 통해서 진행되더군요. 


스마트라이프와 통하다


살짝 일찍 도착했습니다만... 자리에 앉기 전 분주하게 움직여야 했던 이유는 이날 샌드위치와 아메리카노를 맛볼 수 있는 쿠폰을 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이것 현장에서 주는 것이 아니라 아래층에 내려가서 받아와야 했거든요 ^^ 등록한 분들이 많아서 샌드위치를 기다려서 받아오는 시간이 살짝 더 걸렸습니다. 20~30분 일찍 도착했지만 음식을 받는데 20분 정도 걸리고 해서 정확히 세미나가 시작할 때 자리를 잡아서 앉을 수 있었습니다.


딜라이트같은 오픈된 공간에서 이런 행사를 마련했다는 것이 매우 신기하군요. 그래도 진행과 준비는 매끄러웠던 것 같고 (사회는 라디오키즈님께서 보셨습니다) 전체적으로 만족스러운 행사였습니다. 그 전보다는요 :)



ㅎㅎㅎ, 아래층 아티제로 이동하자 :)



돌아와서 자리에 앉았습니다. 사실 이 전날 밤을 샜고, 아침 6시에 일이 있어서 집을 나선 상태라... 거의 좀비모드에 가까웠습니다. :)


좌석을 거의 꽉 매웠던 행사




한켠에는 블루로거가 직접 촬영한 사진들이 전시되어 있었다



강연이 시작되더군요. 첫 강의는 Bruce님의 '삼성전자에게 바라는 Smart'입니다.


스마트한 것은 무엇일까? 본질에 대한 해답을 제시한 강의


스마트폰과 스마트기기들이 앞으로 '어떤 방향성을 가지고 나아가야 할 것인가'에 대한 주제였습니다. 편리하다고는 하나 그 편리함의 주체가 무엇이 되어야 하는가에 대한 원초적인 분석이더군요.


예전에 읽었던 책에서 읽은 한 대목이 생각납니다. 자동차가 발명되기 전 사람들에게 원하는 것을 물으면 '빠른 말'을 갖기를 원했다는 유명한 사례말이죠. 사람들이 궁극적으로 원하는 것은 '자동차'같이 새롭고 편리한 이동수단이지만, 간혹 유저들이 원하는 니즈를 잘못 분석하다보면 엉뚱하게 다른 방향으로 흘러갈 수 있다는 것을 일깨워주는 사레입니다.


스마트폰의 기능이 날로 더해짐에 따라 아주 편리하게 많은 것을 할 수 있게 되었지만, 과연 스마트함은 무엇인가. 제조사가 말하는 스마트한 기능과 유저가 원하는 스마트한 기능은 실제상황에서 어떻게 서로 다른가를 생각해 볼 수 있는 재밌는 강의였습니다. 강의의 스피드만 조금 빨랐다면 매우 좋았을 것 같습니다.

 


사람들이 가장 스마트폰을 다양하게 사용하는 장소, 지하철에서의 탐구


다음은, 전설의 에로팬더님의 강의였습니다. 


블로거만이 할 수 있는 재밌는 연구결과더군요. 지하철에서 사람들이 스마트폰을 어떻게 사용하고 있는가에 대한 연구였습니다. 본질적으로 뚜렷한 목적없이 사용하게 되는 스마트폰을 좀 더 생산적으로 사용할 줄 알아야 한다는 메세지가 담겨있는 듯 했습니다.



학주니님의 강의


다음으로 학주니님의 강의가 있더군요. 


스마트폰은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가 결합된 하나의 유기체로 지금까지의 발전사와 함께 앞으로의 발전구도를 정리한 강의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그러고보면 지금까지 스마트폰의 발전사로 부터 도출 해낼 수 있는 키워드는 참 많죠. 매쉬업, 플랫폼, 소셜, 인프라, 에코시스템, 특허전쟁, 이노베이션, 스티브잡스, 안드로이드, 등등...



디자인 3.0 이라...


그 다음으로 삼성전자의 디자인전략에 대해서 들을 수 있는 수준높은 강의가 있었습니다. 흥미롭더군요. 1.0에서 3.0으로 진화하고 있는 디자인 컨셉이라... 간단하게 정리하자면 지금의 디자인은 Value라고 하더군요. 흠...



> 그래서 이 글을 쓰게되는 중요한 계기는...


제가 럭키드로우 (추첨)에서 2등을 했습니다. 제 바로 다음 번호가 갤럭시노트2였구요 ㅡㅡ;

아깝군요. 뭐 그래도 2등은 공기청정기였습니다. 경품만 받고 항상 그렇듯 바람처럼 사라지려고 했으나...


무대위에서 잠깐 사진을 촬영해야 한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어딘가 제 사진이 게제되었을 수도 있겠습니다.



공기청전기다... 우와




Virus Doctor, 지금 24시간 돌아가며 우리집 공기를 깨끗하게 해주고 있다.



그런데 이런 공기청정기를 처음 써봐서... 이거 24시간 틀어놔도 괜찮은건지 모르겠네요 ^^

아무튼 전보다 깨끗한 공기를 마시면서 블로깅을 하게 되었습니다. 저의 결론은 이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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