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패드 프로 M1 간단 리뷰 및 사용 후기

2021. 8. 15. 22:58Mac 🍎 App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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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패드는 컴퓨터(PC)를 대신할 수 없다고 생각해 왔지만, 이제 어느 부분에 있어서는 PC의 대체제로 사용되기도하고, 특별한 부분에서는 컴퓨터와 다른 용도로 사용되는 디바이스로 발전해온 것 같습니다.

특히 컨텐츠를 전문적으로 생산해내는 것 보다, 보조용 편집기로 많이 활용되는 것 같은데요. 왠만한 컴퓨터의 성능을 능가했다는 M1 애플실리콘 칩을 넣은 아이패드 프로 12.9을 사용해본 후기를 간략하게 정리해봅니다.

아이패드 프로 12.9 M1 구성품은 충전 케이블과 어댑터 그리고 아직 빠지지 않는 사과 스티커 등등입니다.

충전기는 USB-C로 되어 있고, 동봉된 케이블도 USB-C to C, 아이패드 프로 역시 C 포트이니, 이제 아이패드 시리즈는 대부분 USB-C 타입만 지원하는 기기가 되었군요. 3.5mm 이어폰 단자도 없어지고 있는 추세라서, 이제 C포트 하나로 통일 되려나 봅니다.

12.9인치 M1 아이패드 프로 모델에만 Mini LED가 탑재되었기 때문에... 11인치 아이패드가 상대적으로 덜 인기있는 종목(?)이 되어버렸습니다. 사실 M1 칩셋의 성능이 지금 상황에서는 너무 넘사벽이라, iOS를 사용하는대 M1은 너무 오버스펙이 아니냐는 평가를 받고 있기도 하죠.

그래서 11인치 정도의 스크린 크기가 필요하다면, 가격이 조금 더 저렴하고 오히려 터치ID 지문인식 기능이 들어있는 아이패드 에어 4세대 모델을 선택하는 유저들도 더러 있을 것이라 판단됩니다.

얼핏보면 아이폰12프로 모델들 처럼 3개의 렌즈가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2개의 렌즈가 있고 하나는 Lidar센서이네요. ㅎㅎ

저는 셀룰러 모델을 선택했기 때문에 유심칩도 넣어서 LTE나 5G 네트워크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항상 아이패드를 구입할때는 와이파이 전용 모델을 살까, 셀룰러 모델을 살까 고민하게 되는데요.

내가 어디를 가든 와이파이 연결이 기본으로 된다면 굳이 셀룰러 모델을 구입하실 필요는 없고, 마음놓고 어디든 들고다니면서 폰처럼 셀룰러 망을 사용하고 싶다면 셀룰러 제품을 선택하시면 됩니다. 말은 쉽지만, 실제로 선택은 어려운데요. 자신이 어떤 라이프스타일을 갖고 아이패드를 사용할 예정인지 잘 시뮬레이션 해보면 어느정도 답은 나올 것 같네요. ㅎㅎ

스크린의 퀄리티는 가히 압도적입니다. 그래픽 작업을 하면서 보조디스플레이가 필요한 분들, 또는 메인 태블릿으로 일러스트 작업을 하는 분들은 애플펜슬2와 함께 사용할 때 꽤 쾌적한 그래픽 작업 환경을 갖출 수 있을 것 같군요.

한달동안 사용해봤지만, 딱히 이걸로 무엇을 해야 겠다라는 생각보다 그냥 사용해볼수록 기분이 좋습니다. 웹서핑을 할 때도 페이지를 터치로 제어하고 브라우징하는 것이 참으로 스무드하고, 여타 다른 작업을 할 때 매우 화려하고 부드럽구요. 그래픽 작업이나 영상편집, 음향 관련 종사자가 아닌 일반적인 용도로 아이패드를 사용한다면 '특정한 작업을 꼭 해야겠다'라는 느낌보다, 컴퓨터로 하는 것보다 터치 경험으로 이런 작업을 해보고 싶다가 더 부합되는 용도라고 생각합니다. PC의 완벽한 대체제가 아닌, 어느정도 보조적인 보완제로 작용을 하는 것 같네요.

파일의 경우 저는 원드라이브나 드롭박스를 매우 잘 활용하는 편이기게 애플 전용 파일 앱에 연결하여 클라우드 파일들도 쉽게 활용할 수가 있었습니다. PC처럼 파일관리가 쉬운 것은 아니지만, 오히려 라이트한 유저라면 이런 방식으로 파일을 쓰는게 그다지 어렵지 않아 보입니다.

카메라는 그다지 많이 사용하게 되진 않더군요. 역시 특수한 목적으로 AR관련 작업을 하는 분들께는 유용하지만, 사진을 찍을 때는 그냥 아이폰을 사용하면 되니까요. 아이패드로 사진이나 영상을 찍고 편집하는 것은 아직 그다지 보편적이진 않을 것 같아요.

아이패드 설정은 아이폰이 있다면 꽤 쉽게 할 수 있는 편이었습니다. 애플의 연결성 및 Handoff 기능이 꽤 그럴싸하게 작동하고 있었구요 ^^

성능지표를 살펴보기 위해 간단하게 Geekbench ML를 돌려본 수치입니다. 아이패드 프로 12.9인치 M1 모델은 약 1017점이 나오더군요. 다른 기기들과 이 수치를 비교해보면...

아이패드 에어 4세대 908점 (좌) / 아이폰12 프로는 880점 (우)

M1칩이 아닌 A14 바이오닉 칩셋의 성능은 908점으로, 수치상으로만 본다면 약 10% 이상의 성능향상이 있었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만... 아직 M1 칩셋의 성능을 최대한으로 끌어올린 앱들이 그다지 없을 수도 있으니, 실 성능 평가는 아직 조금 이르다고 볼 수도 있겠죠. 어쨌든 M1 성능은 정말 규격외로 빠르다는 것! 끊김 없는 작업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만족도는 정말 매우 높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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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1 아이패드 프로는 차기 아이패드 제품이 나올 때 까지 한동안 왕좌에 자리에서 쉽게 내려오지 않을 것 같습니다. 노트북형 PC 대신 터치UI 경험과 애플펜슬을 이용한 컨텐츠 생산을 원하는 분들에게는 대체할 수 없는 최고의 태블릿PC 디바이스가 되겠죠.

캐주얼한 역할부터 하이엔드 고급 퍼포먼스까지 두루 갖춘 디바이스이기에, 만약 앞으로 컨텐츠를 생산하는 패러다임의 전환이 컴퓨터에서 다른 기기로 옮겨 간다면, 그 중심에는 아이패드 프로 M1 모델이 있을 것이라는 예상을 하기에 충분해보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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