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3 맥북에어 15인치 언박싱 후기 램 8GB 16GB 선택 가이드

정확히 제가 쓸 것은 아니지만, M3 Pro 맥북프로에 이어서 M3 맥북에어 15인치 모델도 구입을 하게 되었습니다.

블랙에 가까운 미드나이트 모델도 있고, M3 맥북에어 미드나이트는 지문이 잘 묻지 않도록 코팅이 되었다지만, 클래식 맥의 멋을 아는 분들이 선택한다는 실버 모델을 선택하시더군요.

둘 중 하나를 꼭 선택하라면 저는 스페이스 블랙 (만약 맥북프로였다면)이나 미드나이트를 선택했겠지만, 그래도 실버 모델도 깔끔하고 얼룩이 묻지 않아서 정말 좋은 듯 합니다.

그럼 2024년 신제품 M3 맥북에어 언박싱과 간단한 리뷰를 정리해봅니다.

그동안 맥북에어의 박스가 이렇게 미니멀 했나? 라는 생각이 드는 박스 입니다. ㅎㅎ 디자인은 바뀐 것이 없는데, 실버 모델은 굉장히 단순하네요.

어쨌든 내부 모습을 오픈해보면...

맥북에어15인치 모델이 들어 있습니다. 원래는 종이에 쌓여 있는데, 그걸 벗기고 나서 사진을 찍었다는 것을 이 글을 쓰는 동안에 알아차렸네요 ㅎㅎ

안에는 기본 구성품들이 들어 있습니다. 아, 참고로 맥북에어 15인치를 구입할 때는 충전기 모델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고속충전이 필요하다면 70W 모델을 선택할 수 있겠지만, 맥북에어를 굳이 고속충전을 해야 하나? 라고 생각을 하신다면 35W를 선택할 수 있고, 대신에 USB-C 포트를 2개를 연결할 수 있는 듀얼 포트 충전기가 들어있죠.

35W USB-C 듀얼 포트 충전기!

맥북에어 15인치 모델의 매력은 정말 얇고 15인치 노트북 중에서는 가벼운 축에 속하는데 스크린도 크다는 것이 가장 큰 메리트 인 것 같습니다. 그동안 맥북에어, 맥북프로 모델이 나올때 마다 신제품을 리뷰해 왔는데... 지난 M2 맥북에어에서 크게 달라진 점이 없다는 것은 좀 아쉽긴 합니다.

그래도 눈에 띄도록 애플이 하나 내세운 새로운 기능은 하나 있습니다. 바로 클램쉘 (뚜껑을 닫은 상태로 전원을 넣고 사용할 때) 모드에서 2개의 디스플레이를 연결할 수 있다는 거죠 ㅎㅎ (제 경우에는 이 기능을 쓸 일이 별로 없지만, 필요하신 분들이라면 참고해볼만한 기능입니다. 뚜껑을 닫아놓고 사용을 할 경우 발열처리에 불리하다는 점에서 그다지 권장하는 사용 방법이 아니라는 점도 같이 알고계시면 좋을 듯 하네요) 

15인치 노트북임에도 슬림한 외관 덕분에 휴대하기 어렵지 않다는 점도 장점인듯 합니다. 제 백팩에 쏙 잘 들어가더군요. ㅎㅎ

그리고... 디자인은 역시 예쁩니다. 비슷한 15인치대 노트북 중 애플의 디자인을 따라오는 노트북은 아직 못찾은것 같아요. ㅎㅎ

맥북프로의 경우 16인치 모델의 전체적인 사용 만족감이 매우 뛰어난데 비해, 단점은 무게 였습니다. 맥북에어의 경우 15인치임에도 그다지 무겁지 않다는 것이 장점일것 같아요. 외부에서 작업을 할 때도 스크린 크기가 중요하다면, 자신의 업무 스타일에 기반하여 맥북에어 15인치 모델을 과감하게 선택해보는 것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어 영상 편집이나 크리에이터 기능을 요구하는 사진편집 등 멀티테스킹을 한다면 당연히 쿨링팬이 있는 맥북프로 모델을 선택하는 것이 유리하겠지만, 커다란 화면으로 스트리밍 영상 콘텐츠를 보고 싶거나, 문서작업과 간단한 사진 에디팅 작업만 한다면 맥북에어15 모델도 매우 메리트가 있다고 봅니다.

M3 맥북에어 15인치 성능은? (16GB 램)

자 성능 테스트를 잠깐 해볼까요?

제가 테스트에 사용한 맥북에어 15인치 모델의 사양은 다음과 같습니다. 

8코어 CPU, 10코어 GPU, 16GB 통합 메모리, 256GB SSD 저장 장치 입니다. 

먼저 긱벤치6 (Geekbench6.3) 결과 입니다.

싱글코어 3069 / 멀티코어 12016점

멀티코어 12016점이 나왔네요. M2 맥북에어15인치 모델의 경우 1만점을 넘치 못했던 것이 기억나는데, M2 맥북에어보다 약 20% 정도의 성능향상이 있다고 생각하면 될 것 같습니다.

OpenCL 점수는 30528점, 그리고 메탈은 47288점 입니다.

Cinebench R23

씨네벤치R23 점수는 9080점 입니다. 역시 M2 모델보다 점수가 향상되었네요.

Cinebench 2024: GPU 3357pts / CPU 606pts

씨네벤치2024의 경우 GPU 점수는 3357점, 그리고 CPU점수는 606점이 나왔습니다.

중요하다고 할 수 있는 스토리지 속도도 측정해봤습니다. 특히 이번 M3 맥북에어 모델에서는 SSD의 속도가 매우 중요한데요. 

그 이유는 M2 맥북에어에서 애플이 원가절감을 하면서 기본형에는 1개의 낸드플래시 칩만 넣어 속도 절감이 되었기 때문입니다. 다만 이번 M3 맥북에어에서는 다시 기본 256GB 모델에도 2개의 낸드칩을 넣는다는 정보가 있기 때문이죠.

SSD 256GB 기본형 모델 (맥북에어15인치)의 스토리지 속도

확실히 예전 M2 맥북에어의 기본형 모델이 약 1500MB/s에 머물렀던것에 비하면, M3 맥북에어는 256GB 기본 스토리지 용량에서도 BlackMagic DiskSpeedTest 기준으로 최대쓰기속도 1989MB/s, 최대 읽기속도 2904MB/s가 나오는군요. Amorhpous Disk Mark를 통한 속도 테스트에서도 최대쓰기속도 2026MB/s, 최대읽기속도 2872MB/s이 나왔습니다.

예전에는 블랙매직 디스크마크를 자주 썼는데, 최근에는 Amorphous DiskMark가 약간 더 정확도가 좋은 것 같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3D Mark Wild Life Extreme: 8021점

맥으로 게임을 즐길일은 없지만 요즘 그래픽 성능에 대한 지표가 중요해짐에 따라, 3D마크도 돌려보았습니다. 와일드라이프 익스트림 점수는 8021점으로 나오네요. 얼마전에 제가 리뷰한 M3 Pro 맥북프로의 점수가 11500점대이니 비교 대상으로 잡아보셔도 도움이 될 듯 합니다.

마지막으로 Amorphous Memory Mark 3.0 테스트 입니다. 메모리 속도를 가늠해볼 수 있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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램 8GB 맥북에어? 아님 램 16GB 맥북에어?

자 그럼 맥북에어 모델을 선택할 때 가장 고민이 되는 램 용량과 스토리지 용량과 관련하여 제 생각을 정리해볼까 합니다.

만약 정말 맥북에어를 웹서핑만 하는 용도로 사용하신다면, 사실 램 용량 8GB도 그다지 나쁘진 않은 선택입니다. 다만 2024년 노트북을 구입하는데 램 8GB를 선택한다는 것은 여러가지 의미로 멀티태스킹이나 확장성 면에서 많은 부분 제한을 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죠.

웹브라우징을 하면서 사진편집도 하고, 문서 작업을 하면서 영상을 시청하는 등, 멀티태스킹을 하다보면 8GB 램으로는 충분하지 않다는 실험결과들이 많기도 하구요. 그래서 저는 램 16GB을 선택하는 것은 거의 필수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M2 때만 해도 램과 함께 스토리지도 업그레이드 해야 한다고 말씀드린적 있는데요. 이제는 스토리지 256GB 기본 용량을 사용해도 큰 문제는 없다고 봅니다. 기본 256GB 모델에 낸드칩도 이제 충분해졌고, 용량이 부족한 경우 최근에는 원드라이브(MS365) 같은 클라우드 서비스를 사용하면 어느정도 해결은 되니까요.

저는 2024년 맥북 제품부터는 램 16GB 이상을 꼭 권장하고 있으며, 스토리지 용량은 개인 성향에 맞게 선택하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M3 맥북에어 15인치는 대화면 디스플레이와 뛰어난 성능으로 어떤 업무에도 능률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것이 돋보이는 노트북입니다. 2024년 맥북을 사고 싶다면 15인치 맥북에어 모델 구입을 고려해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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