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서평] 꿈을 설계하는 힘 (저자 김현유-미키김) Bring your A game

2013. 2. 18. 08:30핀테크👓Busin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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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부터 정말 많은 책을 읽고 있는 것 같습니다. 2013년 새해가 밝은 이후 요즘은 하루에도 몇권씩 책을 속독하는가 하면, 전에 이미 읽은 책을 다시 정독하는 습관에 빠져서 삽니다. '우리는 우리가 읽는 것으로 만들어진다'란 마틴 발저(Martin Waiser)의 명언을 지금처럼 현실적으로 느끼는 시기도 처음인 것 같네요 ^^


미키김(김현유)님'꿈을 설계하는 힘''오랫동안 꿈을 그리는 사람은 마침내 그 꿈을 닮아간다'는 (앙드레 말로_André Malraux)의 명언으로 첫페이지를 시작합니다. '꿈'이라는 것을 단순히 '희망사항'이란 이름 아래에 안치하는 것이 어나라, 한 단계씩 꿈을 현실화 시키기 위해 미래를 계획하고 도약하는 과정을 체계적으로 실행한 그의 스토리에 내심 감탄과 부러움을 가지게 됩니다.


저자는 우리가 먁연히 꿈을 꾸고 있을 때, 꿈을 이루기 위해 가장 중요한 아이템인 '꿈의 설계도'를 가지고 있는지 질문하고 있습니다.


꿈을 설계하는 힘, 구글러 미키김의 첫번째 책


이 책을 처음 알게된 것은 구글+를 통해서였습니다. 평소 Google의 SNS인 구글플러스에서 미키김(Mickey Kim)님을 팔로우 하고 있었기 때문에 책을 내셨다는 소식을 자연스럽게 접하게 되었죠. 당시에는 '아 나중에 서점에서 한번 읽어봐야겠다'라는 생각을 하게 전부입니다.


그런데 LG유플러스를 통해 한국에 구글TV서비스가 출시되는 기자 발표회장에 참석하게 되었습니다. 그곳에서 평소 트위터/구플로만 알고 지내던 미키김님과 오프라인에서 만나는 기적이 일어나는데... 그 일을 게기로 조금 더 많은 것을 알고 싶어졌고 결국 11번가 도서 저자 강연회에 서 저자를 직접 찾아뵙고 책을 구입해 소장하게 되었습니다.


저자가 책에 담은 내용은 강연회에서 여러번 다루어진 키 메세지(Key Message)가 동일하지만, 그의 살아있는 경험을 더 자세하게 엿볼 수 있는 귀중한 경험이 되었습니다.


책에는 IT관련자들이 궁금해 할만한 실리콘밸리의 이야기가 더 자세하기 다루어져 있고, 글로벌 무대에서 주목받는 네트워킹 방법과 문화, 그의 블로그에서 소개된 해외출장 노하우, 커리어 디자인 8원칙, 성공하는 직장인의 6가지 원칙, MBA 지원 관련 팁 등 저자만의 노하우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 강연회에서 주로 다루어지지 않은 부분과 인상깊게 읽었던 글귀를 갈무리 해봅니다 :



공부를 할 때나 일을 할 때나 내가 늘 중시하는 한 가지가 있다. 내가 가진 것을 100% 활용하는 것이다. 단점보다는 장점을 발견하고 어떻게 활용할까를 먼저 생각해야 한다. 그것이 바로 나의 경쟁력을 찾는 과정이기 때문이다.


사회 경험을 얻으려는 대학생들에게 꼭 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다. 귀찮은 일이나 잡다한 일도 열정적으로 즐겁게 하라는 것이다. 누구나 재미있는 일, 중요해 보이거나 혹은 멋있어 보이는 일은 하고 싶은 것은 당연하지만 학부생 인턴은 그런 것을 가릴 수 있는 시기가 아니다. 중요한 것은 지금 내가 하는 경험을 통해서 앞으로 무엇을 얻느냐다. 작고 사소한 일도 열정적으로 깔끔하게 처리하는 모습을 보일 때 세상과 회사는 당신에게 더 큰일을 맡겨줄 것이다. 무슨 일이든 시작은 항상 바닥부터라는 사실을 기억하라. 그리고 바닥에서 주운 그 돌들이 결국 내 꿈의 징검다리가 되어준다.


나를 둘러싼 환경은 끊임없이 변하게 마련이고, 계획은 자의가 아니더라도 어긋날 수 있다. 영원한 성공도 영원한 실패도 없지만 다만 어떤 경우라도 회생할 자력을 갖추어야 한다는 것을 배웠다. 그렇기게 무엇보다도 기초가 중요하며 초심을 잃지 않고 끊임없이 스스로를 되돌아보면서 노력을 게을리하면 안 된다는 것을 깨달았다. 일에서도 가정에서도 이는 늘 명심해야 할 덕목이다.


미래를 꿈꿀 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사회나 주변 사람들이 성공했다고 생각하는 모습이 아니라 내가 꿈꾸는 모습이어야 한다는 점이다. 자신만의 미래를 설정했다면 그다음 과정은 내가 꿈꾸는 위치로 가기 위해서 지금 무엇을 해야 하는지 알아내는 일이다.


흥미로운 사실은 다른 사람들보다 빨리 높게 올라가는 사람들의 커리어는 서서히 올라가는 것이 아니라는 점이다. 어느 시점에 마치 점프를 하듯 훌쩍 계단식으로 올라가는 모습을 보인다. 누군가를 크게 점프를 한다. 승진을 해서 더 큰 영역으로 이동하든가, 다른 회사의 더 좋은 위치로 옮겨가든가, 유학을 통해 더 많은 가능성을 가지는 위치로 움직이는 것이다.


MBA에 온다고 다 원하는 직장에 들어가 성공한다는 생각은 반드시 피해야 한다. 모든 일이 그렇듯이 MBA역시 자기 하기 나름인 것 같다. MBA는 그 자체가 목표가 아니고 내가 가고자 하는 더 큰 세상으로 나아가기 위한 관문이자 과정임을 꼭 기억하기 바란다. 자기가 얻어가야 할 것들은 스스로 열심히 챙겨야 한다는 사실을 명심하자.


미국에서 자주 쓰는 표현 중에 'Bring your A game'이라는 말이 있다. 즉 당신의 최고의 게임을 의미한다. 우리는 인생에서 자신의 A 게임을 보여주어야 할 기회를 한 번씩은 만나게 된다. 그리고 이 A 게임은 준비된 사람만이 보여줄 수 있다. 


얼마 전 구글에서 유일한 한국계 부사장이자 아시아 광고 비즈니스를 총괄하고 있는 이원진님을 만났다. 최근 그 분이 해준 말씀이 깊은 울림을 주었다. "커리어를 계획하면서 누구처럼 되고 싶다고 생각하지 말고 자신만의 색과 모습을 가져라. 시계를 만드는 사람이 롤렉스와 같은 시계를 만들고 싶어 한다면 그 사람이 만드는 시계는 한계가 있을 것이다. 더욱이 롤렉스보다 더 가치가 높은 시계를 만들기란 결코 쉽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자신만이 만들 수 있는, 세상에서 하나밖에 없는 시계를 만든다면 그 시계의 가치는 무한대일 것이다"




책을 정독하고 나서 느낀 점과 소감을 한 마디로 말해보자면 "나도 이런 책을 쓰고 싶다"입니다. 


그의 강연을 통해서 많은 것을 보고 배워왔지만 책장을 넘기자 모든 내용이 새로웠습니다. 이 처럼 기승전결(起承轉結)하게 자신만의 스토리와 생각을 담은 책은 쉽게 찾기 힘들 것입니다.대부분의 자기계발서가 추상적인 일화나 명언을 인용하여 지혜를 알려주고 이를 실행하라 말하지만, 몸소 실행력으로 이끈 성과를 낸 사람의 스토리어떤 명언보다 확고한 지침이 된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꿈을 설계하는 힘'은 Mickey Kim의 스토리가 들어있는 서적이고, 글로벌 무대에서 그와 같이 활약하고 싶은--또는 글로벌 커리어를 구축하고 싶은--분들에게 필독서로 추천하고 싶습니다.



* 책의 내용이 궁금한 분들은, 제가 정리한 저자강연회, 세바시15분강연후기, 그리고 스타특강쇼 40회를 참고해보시길 바랍니다.







* 미키김님이 스타특강쇼 40회에서 Cold Call의 사례를 들며  "'미키김 블로그'로 검색해보면" 라는 멘트한 사건 때문에 한 때 제 블로그에는 아래와 같은 기분 좋은 일도 있었습니다. ^^


이것이 방송의 힘이구나



* 참고로 스타특강쇼 40회에서는 '한국 사람이 절대 못하는 일'로 소개된 하는 일정 관리법이 가장 인상적이었습니다. 그리고 여성 (커리어 우먼)들을 위한 에피소드와 격려의 말도 기억에 오래 남더군요 ^^ 관심있으신 분들은 시간을 내서 경청해보시길 바랍니다.





* 마지막으로 최근 즐겨보고 있는 강연 100도씨, 27회에서 '지금 여기서 최대치를 만들어라'라는 제목으로 그의 또 다른 강연을 또 한번 볼 수 있었습니다. 예전에 나오신걸 전 몰랐네요. :)





꿈을 설계하는 힘

저자
김현유 지음
출판사
위즈덤하우스 | 2012-09-20 출간
카테고리
자기계발
책소개
“당신은 ‘꿈의 설계도’를 갖고 있는가? 성공하는 사람의 99%...
가격비교 글쓴이 평점  



* 여러분도 꿈의 설계도를 빨리 얻으시길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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