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4. 24. 15:16ㆍ맛집🍧Food
지난 2013년 4월 16일, CJ the Kitchen 사이트를 통해 참여할 수 있는 요리강습 프로그램인 백설요리원 쿠킹 클래스에 다녀왔습니다.
제가 참여한 코스는 '네이버 키친과 함께하는 프레시안 글램핑 쿠킹클래스'인데 캠핑을 갔을때 손쉽게 먹을 수 있는 글램핑 요리 코스라서 어렵지않아 매우 즐겁게 요리를 배우고 왔네요 ^^
제일제당 쿠킹클래스는 인기가 많아 경쟁율(?)도 높다고 하는데, 요리나 쿠킹클래스에 관심이 많으신 분들은 지금 바로 백설요리원 쿠킹클래스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참여하는 방법은 CJ 더 키친사이트에서 신청하면 되고 요리강습에 초청받게 되면 쿠킹클래스 참여한 후 음식재료도 받아갈 수 있는 등 즐거운 문화활동이네요 ^^
씨제이 푸드월드는 전에 딱 한번 와본적이 있는데 ^^ 이번에 가보니 벚꽃이 주변에 개화하고 있어서 눈이 즐겁더군요 ^^
이곳을 자세히 살펴보면 건물 외각쪽에 CJ The Farm이라는 실내형 채소재배실이 있습니다. 태양열을 그대로 받아서 안에서 채소를 재배하는 것으로 들었는데 한번쯤 밖에서 구경해볼만 하죠.
백설요리원 (Cooking Studio)
백설요리원은 씨제이 푸드월드 안쪽으로 들어가면 위치하고 있습니다. ^^ 백설요리원은 내부를 들여다볼 수 있게 되어 있어 신기하더군요. 안에는 요리강습과 요리실습을 위한 시설이 되어있습니다. 주방이 잘 되어 있는 모습이 깔끔해보이고 멋지더군요.
글램핑 요리 쿠킹클래스! (프레시안)
참가하기 전에 글램핑(Glamping)요리라는 용어는 살짝 생소하더군요. ^^ 캠핑 갔을때 먹는 요리라고는 들었는데 자세하게 알아보니 Glamorous Camping에서 파생된 신조어라고 합니다. 설명하자면 럭셔리 캠핑, 즉 최근 아웃도어 라이프를 즐기는 세대들이 많아져서 캠핑을 호화롭게, 그리고 풍요롭게 즐기는 문화에서 생겨난 거라고 합니다. 캠핑가서도 먹는 건 풍요롭게 즐겨야 겠죠? ㅋㅋ
10분 전쯤 도착하면 대기실에서 오늘 배울 요리의 레시피를 받습니다. 오늘 배울 요리는 2가지네요. 하나는 '동그랑땡 바게트 샌드위치', 그리고 그 다음으로는 '군만두 채소꼬치'입니다. :)
쿠킹 클래스는 각 요리를 만드는 방법을 배우고, 강습이 끝나면 2인 1조로 서로 주어진 재료를 가지고 배운 요리를 직접 만들어보는 형태로 진행되더군요. 대부분의 요리가 2인분이 만들어지기 때문에 서로 분담해서 요리를 만들면 되도록 되어있습니다.
백설요리원 시설이 매우 깔끔해서 좋네요. 요리 식재료는 미리 준비되어 있고, 주방도구들도 깔끔하게 정돈되어 있습니다. ^^
클래스가 진행되는 동안 전 요리과정을 보여주기 때문이 배우기 쉽더군요. 이날 주제가 다행히 매우 배우기 쉬운 주제이기도 했습니다. ^^ 요리과정을 카메라로 촬영하는 것도 자유롭기 때문에 이런저런 질문이 가능해서 좋더군요. :)
동그랑땡 바게트 샌드위치 & 군만두 꼬치 만들기!
이제 직접 한번 만들어보겠습니다. ^^ 저는 어려운 부분은 다 파트너에게 넘기고(?) 쉬운 야채썰기만 주로 했습니다. ^^ 바게트 샌드위치에 들어갈 채소를 다듬어야 하는데.... 양파를 썰어야 하더군요.
양파썰기는 예전에 이탈리아에서 혼자 살때도 매우 자신있던 분야라서 수월했습니다. 저는 지금까지 양파를 다듬으면서 눈물을 흘려본적이 거의 없어요 :) 그만큼 양파슬라이싱의 달인이죠.
요리에 사용된 양파는 적양파인데... 하얀 양파보다는 매운맛이 덜하기 때문에 샌드위치에 적합하다고 합니다. 평소 마트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일반 양파를 사용해도 되지만 간혹 매운향이 너무 강할 수 있다고 하는데요. 그래서 적양파를 구할 수 있으면 좋고 그렇지 못하다면 살짝 덜 매운 양파가 나오는 계절(?) 구해서 사용하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 저는 양파를 좋아하는 편이라 그냥 일반양파를 사용해도 나쁘지 않을 것 같아요. ^^
왼쪽에 있는 재료는 샌드위치에 쓸 야채들이고, 오른쪽에 보이는 재료들은 군만두 꼬치구이에 넣을 야채들입니다. ^^
이제 바게트 빵을 썰어야죠. 바게트빵 샌드위치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사실 바게트빵이라고 하네요 ㅋㅋ
너무 딱딱한 것은 기피하는 것이 좋고 (빵이 너무 거칠면 먹으면서 입청전을 상하게 됨) 빵이 아주 맛있는 것 보다는 살짝 밋밋한 맛의 바게트빵을 사용해야 샌드위치의 맛이 더 살아난다고 합니다. 빵이 너무 맛있으면 샌드위치에 들어가는 야채와 스프레드소스의 맛이 상대적으로 덜해지기 때문이겠죠?
동그랑땡이 모두 구워져서 빵에 스프레드 소스를 바르고, 슬라이스한 야채들을 넣었습니다. ^^ 피클소스는 제 파트너 분께서 해주셨는데 무채썰듯 한 다음에 설탕과 식초로 맛을 내더군요 ^^
샌드위치는 완성이 되었고, 이제 2번째 요리인 군만두 꼬치구이를 위해 군만두와 야채를 프라이팬에서 요리했습니다...
군만두와 야채를 완벽하게 익히는 요령이 있더군요. 기름을 두르고 야채와 같이 튀기다가... 어느정도 익었다 싶으면 물을 붙고 뚜껑을 덮은다음 수증기로 야채를 익히는 방법이었습니다. 군만두를 안쪽까지 잘 익히는데도 이렇게 수증기를 이용한다고 하네요 ^^
완성된 요리는 포장(패킹)해서 집에 가져가거나... 현장에서 먹고 갈 수 있습니다. ^^ 제가 만들었지만 요리재료가 출중해서 그런지 정말 맛있더군요 ^^
생각보다 양이 많아서 저도 남은 음식을 패킹해서 싸왔습니다. ^^ 대부분 포장해서 집으로 가져가시더군요 ^^
동그랑땡 바게트 샌드위치의 맛을 평가해보면... 야채가 듬뿍 들어가서 식감이 매우 좋네요. 할라페뇨가 들어갈 살짝 매콤한 스프레드 소스가 맛있고, 캠핑가서 허기를 채우기에도 매우 적합해 보입니다. 고수를 넣을 수도 있는데... 향이 조금 강해서 고수를 빼고 먹으니 제 입맛에 잘 맞더군요 ^^
만두와 야채를 사용한 군만두 꼬치입니다. (만두를 꼬치에 꽃은 요리는 처음이었습니다. ^^) 칠리소스에 베트남 핫소스가 들어가서 그런지 정말 맛있더군요 ^^ 마늘, 버섯, 피망, 브로콜리, 군만두 이런 순서로 되어있는데... 군만두만 먹게 되고 몸에 좋은 야채는 안먹는 사태 일어나지 않게 스스로 자제만 하면 될 것 같아요 :)
샌드위치가 양이 많아서 이렇게 패킹해 왔습니다. 전자렌지에 사용가능한 용기도 받아올 수 있어서 기쁘네요 :)
나오면서 참가상(?)으로 식재로를 에코백에 담아주는데... 받은 식재료는 배운 요리에 활용할 수 있는 동그랑땡과 백설만두 등등입니다. 저는 식재료보다 획득한 에코백이 예뻐서 득템한 기분이 들더군요 ^^
저는 요리에 관해서는 문외한이지만, 간단하게 배울 수 있는 쿠킹클래스에 참여하니 참 재밌더군요. 가끔 난이도가 높은 쿠킹클래스도 있다고 하는데... 쿠킹에 관심이 많으신 분들은 CJ 더 키친 - 백설요리원에서 진행되는 쿠킹클래스에 참여해보세요. 얻는것도 많고, 무엇보다 요리를 배우는게 참 재밌는 활동이더군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