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프로 (MacPro) 세상에서 가장 저렴한 워크스테이션? (2014년에 꼭 사고싶은 데스크탑 컴퓨터)

맥프로 (MacPro) 세상에서 가장 저렴한 워크스테이션? (2014년에 꼭 사고싶은 데스크탑 컴퓨터)

2014. 1. 5. 16:04ㆍMac 🍎 Apple

애플의 제품라인은 매우 간단하지만, 선뜻 잘못 들으면 '맥프로'를 노트북 제품인 '맥북프로'로 오해하기도 합니다.

글자 하나 차이이기도 하고, 애플의 노트북 제품이 비교적 대중적인 인기를 끌고 있기 때문인지 주위 분들에게 맥프로를 이야기하면 '노트북 맥북프로'로 아시는 경우가 참 많네요 ^^

필 쉴러가 'Can't innovate anymore my ass!'라고 말하며 공개한 맥프로

맥프로(Mac Pro)은 애플의 전문가용 데스크탑 컴퓨터입니다. 지난 2006년에 첫 맥프로가 출시된 이후 줄곧 디자인이 변경되지 않고 있었는데... 2013년 6월 10일 WWDC에서 매우 인상적인 발언과 함께 공개된 MacPro의 모습은 매우 놀라웠습니다. 공개 이후 많은 패러디 이미지들도 구경해볼 수 있었죠 ^^

인텔 제온 프로세서를 사용한 워크스테이션 컴퓨터라 전문 그래픽 작업이나 영상편집등 많은 컴퓨팅 파워가 요구되는 전문가용 컴퓨터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일반적인 용도로 이런 괴물같은 스펙의 컴퓨터를 사용할 일은 거의 없죠... (그래도 갖고 싶어지는 건 어쩔 수가 없네요.)

맥프로가 가진 새로움은 기존 데스크탑 형태의 디자인이 아니라 원형 쓰레기통(?) 형태의 외관안에 부품들을 배치했다는 것인데요. 마치 굴뚝 처럼 내부의 열을 밖으로 배출하는 발상도 꽤 신선했습니다. 맥 프로가 만들어지는 영상을 구경해보면 '아 저런식으로 원형통이 만들어지는군' 깨닫게 되죠 ^^

중요한 것은 이렇게 만들어진 맥프로의 가격인데요. 가장 낮은 가격의 모델이 3,990,000 원입니다. 4백만원이면 한대 구입할 수 있다는 것인데 재밌는 것은 비슷한 스펙의 데스크탑 조립 컴퓨터를 꾸미려면 4백만원이 초과된다는 것이죠 ^^ 그래서 해외 웹진에서는 맥프로의 리뷰를 진행하면서 '가장 작은 사이즈의 저렴한 워크스테이션 컴퓨터'라고 예찬을 하기도 했습니다.

이 말을 듣고 저도 호기심이 생겨서 다나와에서 컴퓨터 견적을 맞추어 보려고 했는데... 정확하게 일치하는 부품을 찾기가 어려워서 맥프로의 사양을 그대로 맞추기는 어렵더군요. 아무리 껴맞추어도 비슷한 사양을 만드려면 250~450만원 이상의 가격대가 형성됩니다. 다만 맥프로는 완제품 PC라는 것, 그리고 제품의 크기가 농구공 크기보다 조금 작다는 것이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