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4. 16. 17:14ㆍ사진📷Camera
2014년 4월 15일, 올림푸스 미러리스 카메라인 OM-D의 신제품 E-M10 런칭행사에 초청받아 취재를 하고 돌아왔습니다.
지금까지 블로거 활동을 하면서 캐논, 니콘, 소니, 파나소닉, 삼성 등 DSLR부터 컴팩트 카메라까지 다양한 제품군을 사용해봤지만, 의외로 올림푸스 카메라를 직접 살펴본 것은 거의 처음입니다. ^^
올림푸스의 OM-D는 마이크로 포서드 진영에서의 최강자라고 불리울 만큼 화질과 기기성능을 인정받은 카메라 라인업이라 큰 기대와 관심을 가지고 살펴보았는데, 신제품 E-M10은 뛰어난 외관디자인만큼 성능과 화질도 매력적이더군요. 올림푸스 OM-D 유저들의 관심을 받기에 충분해 보입니다.
▲ 클래식 카메라 디자인의 멋을 살린 OM-D E-M10
이날 런칭행사는 청담 비하이브에서 열였습니다.
카메라 유저들을 초청한 자리인 만큼 활발한 파티분위기 속에서 진행되었는데요, 체험존에서는 신제품 E-M10의 기능을 테스트해볼 수 있고, 제품에 대한 설명과 올림푸스 카메라에 대한 장점을 소개하는 토크세션 이후에는 자유롭게 이동하면서 네트워킹이 가능했습니다.
행사장 안쪽에 들어가서 처음으로 구경해본 OM-D E-M10의 모습입니다. E-5나 E-1은 프로페셔널 카메라라는 느낌이 강했던 것에 비해 E-M10은 정말 모두가 사용하고픈 스타일의 외관 디자인입니다. 블랙도 마음에 들고, 실버모델은 예전 아날로그 필름 카메라의 느낌이 있어서 좋네요.
▲ E-M10 블랙, 약간 디지털스러움이있는 분위기라면...
▲ E-M10 실버는 필름카메라의 분위기를 잘 표현한 듯 하다.
이날은 3부 부터 바베큐 파티가 있어서 음식이 매우 풍성했는데요 ^^ 7시 부터 핑거푸드를 즐길 수 있어서 다른 행사들 보다 (?) 배고픔이 덜했습니다. 이렇게 음식이 잘 나올줄 알았다면 저녁식사를 하지 말고 가볼 것을 그랬어요 :)
올림푸스 OM-D E-M10 제품 키노트 및 토크세션
사진의 아웃풋(결과물)로 말한다는 커다란 모토를 가지고 진행된 OM-D E-M10의 제품 소개 섹션입니다. 영상과 사진으로 제품의 특징을 잘 설명해주셨는데요, 특징점만 꼽아보면 올림푸스가 가진 카메라기술을 작은 바디안에 모두 담았다는 것이 여러번 강조되었습니다.
바디내장 3축 손떨림보정과, 경량바디 및 Zuiko 렌즈군, 주변부에서도 강한 디테일, 아트필터를 통한 개성넘치는 표현 등은 타사 카메라 유저가 봐도 부러울만하더군요. :)
그리고 깜짝 발표도 있었는데요, 앞으로 올림푸스 OM-D 카메라의 얼굴이 될 홍보모델로 '하정우'님이 활동하게 될 것이라는 공식발표가 있었습니다. ^^ 미디어에 공개된 적이 없는데 최초로 발표된 내용이라고 하네요.
토크쇼에서는 올림푸스 카메라의 지난 히스토리와 함께 광고사진, 일상사진을 촬영하면서 알 수 있는 OM-D만의 특징들을 소개하는 시간이 있었습니다. 이야기를 들을 수록 OM-D를 사용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게 만들더군요.
▲ 카메라다운 카메라란?
▲ 나만의 의견을 써넣을 수 있었던 보드 :)
런칭행사에서 살펴본 OM-D E-M10
준비된 세션을 모두 끝내고... 체험존을 둘러보면서 OM-D E-M10를 살펴봤습니다. 외관 디자인은 최고점수를 주고 싶을 정도로 잘 나왔네요.
▲ 손위에 올려놓을 정도로 아담한 사이즈
상단 면을 살펴보니 좌측의 모드 다이얼 이외에도 우측에 듀얼 다이얼이 보입니다. FN키와 함께 사용하면 빠르게 원하는 셋팅을 맞출 수 있도록 4개의 조작기능을 담은 디자인이라고 하네요. 여타 다른 카메라들보다 조작다이얼의 만족감은 매우 클 것으로 예상됩니다.
▲ 우측 위치한 듀얼 다이얼, 조작도 편하고 감도도 좋은 듯
▲ 예쁘네.. :)
런칭행사에서 기기의 모든 성능을 테스트해볼 수는 없었구요 ^^ 아래는 그립을 좋게 만들기 위한 외부 악세사리를 장착한 모습입니다. 세로그립처럼 셔터가 달려있는 것은 아니지만, 손이 큰 남성유저들도 편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편의성을 고려한 것이라고 하더군요.
▲ 그립을 향상시킬 수 있는 악세사리를 장착한 E-M10
빠른 AF, 동영상 촬영시 사진촬영 등등의 기능을 시연하고 있었는데... 제가 이날 테스트해본 기능은 올림푸스가 자랑하는 아트필터 기능입니다. 아트필터 브라켓으로 촬영하니 12개의 아트필터가 적용된 사진이 한번에 촬영되더군요 ^^
▲ 아트필터 기능으로 한번 촬영해보니...
▲ 아트필터 브라켓으로 한장을 찍으면 효과가 적용된 12장의 사진이 만들어진다.
▲ 한번에 모든 효과가 적용된 사진을 얻을 수 있는 재밌는 사진기능
올림푸스 OM-D는 예상했던대로 매우 매력있네요. 지금 사용하고 있는 A7의 가장 불만스러운 점이 초기구동 부트업 타임과 망원에서 버벅이는 AF인데... OM-D는 빠른 부트업타임과 조작방법, 그리고 AF에서 마이크로포서드가 가진 장점을 극도로 끌어올린 미러리스 카메라가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신제품 OM-D E-M10는 휴대하기 편한 사이즈면서도 기존 OM-D의 최적화된 기능과 뛰어난 사진 화질을 그대로 담은 듯 보입니다. 이전 OM-D 제품들보다 특히 여성유저들의 인기를 독차지할만한 모델이네요. 저도 갖고 싶어집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