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워블로거가 아닌 쿨-블로거가 되자 / 블로그 가이드라인 : 블로그 관리하는 법

블로그 관리 잘 하는 법.
파워블로그 / 파워블로거가 아닌 쿨(Cool)-블로거가 되자.
링크!... 블로그에 대해 말하다...

안녕하세요... 링크 입니다.

저는 파워블로거가 아닙니다. ^^, 블로거팁닷텀을 운영하시는 제트님처럼 블로그에 대한 강연을 한 적도 없고, 이런저런 미디어에서 초청을 받는 블로거도 아닙니다. ^^ 다만, 최근들어 많은 누리꾼들이 블로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웹생태계에 이런저런 재미난 이슈들이 보이기에 몇일에 걸친 많은 생각끝에 감히 주제넘게 이런 글을 써봅니다. ^^;

블로그는 사실 정말 자유로운 매체입니다. 그 누군가 '이렇게 해라!' 란 규칙을 만든것도 아니고, '이렇게 하면 인기블로그가 된다!' 라는 법칙도, 사실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블로거는 스스로 인터넷 세상에 무한한 가능성을 가진 백지수첩을 가지고 있는 것이고, 이런 백지 위에 블로거는 포스팅이라는 멋진 창작-컨텐츠를 만듭니다. 이것이 많은 사람들의 피드백(댓글과 의견, 트랙백)을 통해서 성장하는 과정에서 블로그는 진정한 가치를 지니게 되고, 단순한 Log(기록)을 넘어서 정보의 장으로 발전하게 된다고 생각합니다.

최근들어, 너무나도 많은 블로그중심적 미디어를 보게 됩니다. 블로그를 전문적으로 다루고 있는 블로그, 블로그의 문제점을 다루고 있는 블로그, 다양한 블로그의 글들을 수집하는 메타사이트, 와이프로거 (Wifelogger), 블로그로 돈벌기 블로그, 광고가 가득찬 블로그, 기업 블로그, 블로그 기자단 모집,  블로그 체험단 모집....... 블..블..블..(휴... 대체 블로그가 없는 인터넷이 있었던 걸까요? ^^;) 

이런 움직임이 절대 부정적인 것은 아닙니다. ^^ 다만 웹생태계를 위해 어느정도 좋은 지침과 개선을 위한 의견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다행히 많은 Wise-블로거들에 의해 많은 부분이 화두에 올랐고, 올바른 방향을 향해 정착되어가는 중입니다. 결국 결론은 블로그는 자기 맘대로, 원하는 대로 꾸미는 것이다. 라고 끝나긴 하지만요. ^^

- 이제는 블로그 지침서 (guideline) 가 필요할 때인지도 모른다. ^^;

저는 개인 블로거들의 블로그 관리를 잘 하는 법을 정리해 보고 싶습니다... ^^;
여러모로 남들과는 다른 Unique한 블로그, 내가 봐도 정말 괜찮은 Cool-블로그를 만드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항상 그렇듯 결론부터 말하자면, 블로그는 여러분이 꾸며가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른 블로그의 입김이나 주위의 환경 때문에 여러분의 포인트를 잃지 마세요..!

- 간단한 기록을 남기는 것은 좋다. 하지만 기록을 정보로 바꾸고 약간의 책임감을 느껴보자 -

1. 블로그는 기본적으로 정보를 전달하는 매체입니다. (정보를 담자)

블로그는 사실 처음부터 어떤 특별한 의도를 가지고 만들어지는 컨텐츠가 아니었습니다. 블로그의 어원이라고 할 수 있는 Weblog라는 말이 Web(웹,인터넷) Log(기록)로부터 생겨난 것처럼, 인터넷상에 나의 일기를 쓰는 것처럼 시작하는 블로거들이 매우 많습니다. 저 또한 그렇게 시작했고, 지금도 그렇게 사용하고 있습니다. ^^. 다만 인터넷일기는 지구상에 존재하는 모든 네티즌이 바로 구독자(Reader)라는 것입니다. 즉, 순수하게 나를 위해서 쓴 글이지만, 사실은 다른 사람에게 보여지기 위해서 쓰여진다는 점이 바로 인터넷일기(Blog)와 평범한 일기장의 다른 모습입니다.

따라서 아무리 내 마음대로 꾸미는 포스트이라 하여도, 10~20% 정도는 리더를 배려하는 것이 좋습니다. 인터넷상에 한번 공개된 글은 전세계 모든 사람이 읽을 수 있는 가능성이 존재하기 때문에, 개인적인 글이라 해도 글을 공개한 시점부터 약간의 책임감을 가지는 것이 좋은-블로그(better-blog)의 모습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예를 들어... 네이버블로그에서 가장 인기있는 유형의 포스트인, '맛있는 음식을 먹은 것'이 포스팅 테마라면,  '오늘 누구를 만나서 떡볶이를 먹었는데 너무 맛있었다. ' ... 이 정도는 미니홈피용 컨텐츠입니다. ^^; 오늘 만났던 사람과 떡볶이사진을 보고 지인들은 오늘 내가 무엇을 했는지 정보를 얻고 갈 수도 있지만, 블로그를 미니홈피 대용으로 쓰는 것이 아니라면 블로그포스팅은 이것보다 조금 발전된 형태를 띈 것이 좋습니다.

'오늘 (*닉네임*)님을 만나서 (*위치*)에 있는 떡볶이 집에서 (*음식이름*)을 먹었는데, 참 (*평가*) 맛있었다. 가격은 (*얼마*) 였는데, 이 정도면 (*의견*)라 할 만하다.' 이정도면 어떨까요?

위에서 보면, 리더(reader)는 글과 사진을 보면서 엄청난(?) 정보를 얻습니다. 무엇을 먹었는지, 그 음식점 이름은 무엇이고, 어디에 위치해 있는지, 가격은 얼마인지, 음식은 어떻게 생겼는지, 맛은 있는지 없는지, 분위기는 어떤지,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으로 블로거의 진솔한 *의견*과 *경험*이 살아있는 정보를 얻게 됩니다. 여기에 찾아가는 법이라도 간략하게 있다면 금상첨화겠지요.. ^^

꼭 이럴 필요는 없지만, 리더는 블로그를 보면서 조금이라도 자신이 몰랐던 정보를 얻기를 원합니다.
좋은 포스팅은 리더를 배려하는 블로거가 만든다는 점을 잊지 맙시다.. ^^;

2. 내가 알리고 싶은 걸 확실히 하자. (테마를 정하자)

 

- 내 블로그의 주제는... ? -

블로그를 꾸준하게 운영하기 위해서는 테마(Theme)가 필요합니다. 일반적으로 블로그는 자신의 취미생활과 관심분야에서 점점 뻗어나가게 됩니다. 무엇이든 좋으니 과감하게 하고 싶은 포스팅을 해 가면서 자신이 블로그를 통해서 알리고 싶은 컨텐츠들을 생각해 봅시다... ^^; 어느정도 블로그의 주제가 잡혔다고 생각하면 그 때는 테마와는 관련없는 포스팅이 하고 싶어도 그 전에 꼭 필요한 포스팅인지 한번 정도 잘 고민해보세요.. ^^

테마가 다른 글을 쓰지 말라는 이야기는 아닙니다. ^^ 전혀 다른 테마를 가진 포스팅도... 조금만 노력하면 일관성있는 주제로 연결시킬 수 있습니다.

예를 들면, 어떤 영화배우를 좋아하는데 처음에는 그 사람에 대한 사진만 수집하다가, 조금씩 배우의 연기를 평가하게 되고, 그 다음엔 배우가 출연한 영화를 평가하고, 그 다음에는 새로나오는 신작영화의 소식을 알리고, 좀 더 나아가서는 그 영화의 감독이 누군지, 어떤 다른 영화들이 있었는지 알아보다 보면 그 다음에는... (너무 멀리 왔나요? ^^;)

블로그를 오랫동안 유지하기 위해서는 자기만의 블로그철학도 어느정도 필요합니다. ^^; 테마가 있는 블로그를 운영하다보면...
가장 좋은 점은 정체성을 찾을 수 있는 것이고, 두 번째로 좋은 점은 전혀 다른 주제를 다뤄도 어느정도 보완이 된다는 것입니다.
어떠한 글이든, 결론이 명확한 글은 가독성도 좋고 읽는 보람도 있죠 ^^;

여러분의 블로그에 지금까지 써왔던 글을 잘 정리해서, 하나의 테마로 연결시켜 보세요... ^^
블로그가 한결 즐거워 질지도 모릅니다. ^^;

3. 다른 곳에서는 볼 수 없는 나만의 컨텐츠를 만들자. (조금은 스타일리쉬해지자)

 

- 독창적인 컨텐츠로 승부하자... -

같은 이야기도 두 명의 블로거가 글을 쓰면, 상당히 다른 느낌의 컨텐츠들이 만들어집니다. 관점과 스타일이 다르고 초점이 다르기 때문인데요 ^^

다른 블로그에서 누구나 볼 수 있는 평이한 수준의 글을 쓴다면... 쉽게 잊혀지기 마련입니다. 어떤 한 포스팅을 하기로 마음을 먹었다면, 일단 다른 사람의 글을 읽어보지 않는 것도 때론 도움이 될 때가 있습니다. 저 같은 경우는, 저만이 알고 있는 어떤 정보가 있다고 생각하면, 글을 쓰기 시작합니다. 인터넷을 암만 돌아다녀도 좀처럼 잘 다루어지지 않은 테마가 있다면 자신의 색깔로 글을 써보세요 ^^; 남의 글을 읽어보는건 조금 뒤이어도 괜찮습니다. ^^

예를 들면, 영화리뷰같은 것을 쓸 때 많은 사람들이 배우의 연기를 극찬하고 있다면, 조금 시선을 돌려서 음향효과나 영화음악에 대한 평을 해보는 식입니다. 남이 생각하지 못했던 관점으로 보다보면, 쉽게 자신만에 스타일을 만들 수 있을 겁니다. ^^;

또 저 같은 경우는 어떤 포스팅을 할 때 매우 많은 자료를 한번에 몰아서 쓰는 편입니다. 하지만 어떤 분은 너무 긴 글은 포스팅을 나눠서 하는 것을 즐기죠 ^^, 어떤 방식이든 자신만의 스타일을 개척해 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적어도...  내 블로그에서만 볼 수 있는 포스트를 쓰려고 노력해 보시길 바랍니다. (정리하자면, 독창적인 컨텐츠를 만들라는 거겠죠 ^^;)

다른 곳에서 볼 수 없는 재치있는 포스팅은 블로그를 인기있게 만드는데 많은 부분 일조할 겁니다.  ^^;

4. 자신이 만든 컨텐츠로 꾸미자. (자신감을 갖자)

- 가끔, 모르는 길을 걷다가 새로운 곳을 발견하기도 한다. -

독창성을 강조한 위에 글과 많은 부분이 일치하지만, 블로그가 가치있기 위해서는 직접 만든 컨텐츠로 운영하는 것이 좋습니다. 다른 사람의 글이나 사진을 인용하기보다는, 좀 더 자신감을 가지고 직접 글을 쓰고, 그림을 그리고, 사진을 찍고, 동영상을 만들어 봅시다.

예를 들면, 여행기를 쓸때... 수많은 훌륭한 사진고수들이 남긴 사진보다는 조금 모자라더라도 자신이 직접 찍어온 사진을 사용하는 것이 좀 더 현장감 있고... 여행책에 적혀있는 멋진 문구보다는 내가 느낀 그대로를 적는 것이 직접적으로 와 닿습니다. 사진을 잘 찍고 글을 잘 쓴다고 무조건 인기블로거가 되지 않듯, 핸드폰 카메라로 찍고 글표현력이 엉망이라도 내가 만든 것으로 블로그를 운영해보세요 ^^; 많은 사람들이 나를 알아보고 공감의 댓글을 달아 줄겁니다. ^^;




5. 나의 의견과 생각을 말하자. (블로그는 신문이 아니다.)

- 나의 생각과 의견, 그리고 경험을 담자. -

블로그에서 가장 중요한것은 나의 생각, 그리고 경험을 담는 것입니다.

신문은 다릅니다. 기자들은 객관적인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서 애쓰기 때문에 글의 내용이 통계적이거나 제한적일수 밖에 없습니다. 블로그는 다릅니다. 블로거의 혼(Spirit?)을 담을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의 경험, 나의 생각, 조심스러운 예측, 비제한적이고 모든 것이 가능합니다.

예를 들면, 디지털카메라 신제품이 나왔다고 할때, 신문은 몇월몇일 몇천만화소의 C사의 신개념 카메라 출시! 라고 선전합니다.

블로그라면 뭔가 달라도 달라야 하지 않을까요? 단순히 신제품을 소개하는 것이 아니라, 기존에 있었던 카메라들과의 비교, C사의 평판, 기대하고 있는 기능, 활용가능성, 숨겨진 개발비화, 남겨진 문제점, 진솔한 의견이 담긴 추천 도는 비판... 아마 소소한 에피소드가 있는 이야기도 쓸 수 있을 겁니다. ^^

간단한 뉴스 정도는... 기자들과 신문사에게 맡겨두고 블로거는 블로거의 일을 합시다. ^^;
어떤 글을 써도 나의 의견과 경험이 반영 되는 글을 쓰도록 노력해보세요.

단순한 정보 블로그를 떠나서 세상과 소통하는 블로거!가 되어있을지도 모릅니다. ^^;

- 파워블로거, 인기블로거가 아니라면 멋진블로거 (Cool-Blogger)는 어떨까? -

>> 마지막으로... 파워블로그(Power blog)를 목표로 하기 보다는 자유로운 쿨-블로거 (Cool-Blogger)가 되자.

지금까지 알게 모르게 많은 파워블로거분들을 만나봤습니다... ^^ (물론 저를 기억하지 못하실테지만요 ^^;)
'파워블로거'가 가진 단어의 뜻 처럼 저는 어떤 한 블로거가 사회에 막대한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다고는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다만 좋은 정보를 좀 더 빠르게(Faster), 차별없이(Fair), 접근성 높게(accessible) 나누는 것에 가치가 있는 것이겠죠... 앞으로 블로그문화가 더 성숙해지면 앞으로는 파워블로거를 넘어선 멋진블로거(Cool-Blogger)란 말이 생겨날지도 모르는 일입니다. ^^ 블로거라면 영향력(power)를 따지기 보다 '멋진블로거'를 목표로 노력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블로그를 시작하는 분들과, 이미 블로그를 운영하는 분들께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

이제 1인 미디어의 세상이군요. ^^;
- 잠 못드는 밤을 지새우다...  -

 Link // Minse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