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5. 21. 02:30ㆍ모바일 📱Mobile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 같은 박진감 넘치는 모바일 게임들이 출시되면서, 컴퓨터 모니터 처럼 더 큰 화면에서 스마트폰 화면을 보고 싶어하는 분들이 많이 계실 텐데요.
코로나19 때문에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아지는 요즘, 모바일에서만 사용할 수 있는 스마트폰 앱 컨텐츠를 큰 스크린으로 즐길 때 활용 가능한 미러로이드(Mirroid)를 소개해 봅니다.
무료로 사용할 수 있는 스마트폰 화면 미러링 프로그램 중 가장 가볍고 원할하게 돌아가기에 태블릿 환경에서만 접속 가능한 인강을 듣거나 스마트폰 전용 게임을 PC화면으로 보고 싶을 때도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한마디로 스마트폰 화면을 그대로 PC에 뿌려주고 키보드와 마우스 입력장치로 손쉽게 제어할 수 있는데... 반응속도나 화질, 안정성까지 훌륭하기에 안드로이드폰을 사용한다면 추천할 만한 필수 유틸이네요.
스마트폰 게임을 PC 모니터 스크린으로 즐길 수 있는 미러로이드 (Mirroid)
:: 스마트폰 화면 미러링 앱, 미러로이드 다운로드 바로가기 ::
가장 먼저, 미러로이드 공식 사이트에 접속하여 '무료 다운로드' 버튼을 클릭하여 설치 파일을 컴퓨터에 받습니다. 설치를 시작할 때 시스템 권한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 'Windows의 PC보호 및 Microsoft Defender SmartScreen에서 인식할 수 없는 앱의 시작을 차단했습니다. 이 앱을 실행하면 PC가 위험에 노출될 수 있습니다.'라는 에러 창이 뜬다면 '추가정보'를 클릭해서 '실행'을 클릭해 설치를 해 줍니다.
해당 경고는 공식적으로 등록된 서드파티 프로그램이 아니라서 뜨는 단순 경고 창으로, 미러로이드는 스크린 미러링 기능을 정상적으로 작동시는 문제 없는 앱이기에 큰 걱정하지 않고 설치하고 실행해도 되죠. ^^ 이후에 뜨는 UAC (사용자 계정 콘트롤) 역시 허용해주면 됩니다.
미러로이드를 PC에서 실행하면 위와 같은 화면이 뜨는데요.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을 USB케이블로 연결하면 바로 화면이 뜹니다. 해상도도 깔끔하고, 딜레이 없이 매끄럽게 스마트폰 화면이 바로 PC 모니터로 나오는 걸 경험할 수 있네요. 미러로이드 스마트폰 미러링 프로그램의 완성도가 상당히 뛰어나 보입니다.
만약 첫 실행시 USB 디버깅 모드와 관련된 안내가 나온다면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의 '개발자 모드(옵션)'에서 'USB 디버깅'기능을 활성화 하지 않았기 때문인데요.
각 스마트폰 제조사 마다 조금씩 USB 디버깅 모드를 키는 법이 다르지만, 보통 설정 앱에서 개발자 모드를 활성화 한 뒤 개발자 옵션-> USB 디버깅 항목을 찾아서 ON으로 해주면 금방 해결이 됩니다. 아마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을 잘 활용하는 분들이라면 대부분 USB 디버깅 모드를 미리 켜놓았을 수 있어요. 그럴때는 케이블을 연결하자마자 미러로이드가 잘 작동합니다.
개발자 모드를 활성화 하는 방법은 보통 스마트폰 정보의 OS 빌드 버전 항목을 7번 이상 연속 터치하면 활성화 되는 이스터 에그로 되어있습니다. 사용하고 있는 스마트폰이 갤럭시라면 '갤럭시 스마트폰 개발자 옵션'이라고 검색하면 쉽게 개발자 모드 진입 방법을 알 수 있죠.
USB 디버깅 다른 허용 설정도 모두 허용해주어야 미러로이드 스크린 미러링 사용 시 가상키와 마우스로 드래그 시 터치 제스처를 그대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혹시 USB 디버깅 허용 방법을 찾기 힘드시다면 ::이글을 참고::하시면 금방 해결 하실 수 있습니다.
PC 모니터로 보는 스마트폰 화면, 미러로이드
가로 화면 세로 화면 화면 회전 전환뿐만 아니라, 게임 플레이 화면까지 지금까지 사용해본 그 어떤 스크린 미러링 보다 반응속도가 빠르네요 ^^ 실시간에 가깝기 때문에 배그모바일 같은 FPS 게임이나 카트라이더 러시플러스 처럼 빠른 컨트롤을 요구하는 게임에도 적합해보입니다.
가상키 설정 및 키 맵핑도 가능합니다. 미러링이 된 화면에서 마우스 클릭으로 터치가 가능하지만, 아무래도 게임을 플레이 하려면 WASD키나 스킬을 발동하기 위해 화면 영역을 터치해야 하는데, 키보드가 더 편할 수 밖에 없죠.
키매핑 버튼을 눌러서 WASD 방향키를 가상키패드로 설정하고, 숫자기나 별도의 임의 키를 맵핑해서 해당 영역을 터치한 것처럼 설정이 가능합니다.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는 모바일 게임이지만, 미러로이드 키맵핑 기능을 통해 키 몇개만 잘 세팅해두면 얼마든지 PC게임처럼 놀 수 있더군요. ^^ 잘만 세팅하면 핵앤슬래쉬 모바일 MMORPG도 문제 없습니다.
MirroidInput 앱을 USB로 설치한 경우 타이핑 환경도 매우 편리해지는데요. 모바일 카톡에서 바로 키보드로 글을 쳐서 전송할 수 있고, 무엇보다도 게임을 플레이 하다가 채팅창을 이용해야 한다면 컴퓨터 키보드로 바로 글을 쓸 수 있어서 편합니다. 속도도 매우매우 빠르구요.
작은 스마트폰 화면이 아니라, 27인치 모니터도 크게 모바일 게임을 보면서 즐긴다는 점에서 만족도가 뛰어났습니다. 터치가 아니라 가상키맵핑으로 PC 키보드로 게임 컨트롤이 가능한 만큼, 초기 설정의 번거로움만 제외하면 더 쾌적하기도 했구요.
스샷 단축버튼, 볼륨 조절 버튼, 락 버튼 등도 사용할 수 있고, 심지어 컴퓨터에 있는 파일을 끌어다가 놓기로 스마트폰으로 복사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이렇게 복사한 파일은 루트폴더(sdcard)에 바로 저장이 되더군요 ^^
PC버전이 없는 여타 모바일 앱들을 모두 미러로이드를 통해 스마트폰을 연결해서 PC에서 실행하듯 돌릴 수 있고, 사용 환경이 스마트폰 기기 자체를 사용하는 것과 동일하기에 안드로이드 앱플레이어 접속을 제한하거나 막는 일부 게임들을 신경쓰지 않고 돌릴 수 있다는 것은 매우 큰 장점인듯 합니다. 결과적으로 컴퓨터 사양을 크게 타지 않는다는 것도 있구요.
미러로이드는 사용해볼 수록 정말 유용한 스마트폰 -> PC 스크린 미러링 앱으로, 시원시원한 모니터 화면으로 스마트폰 화면을 크게 확대해 볼 수 있는 것 만으로도 추천할만한 멋진 프로그램입니다. 아직 사운드를 컴퓨터 스피커로 출력하는 기능은 없지만, 곧 기능 업데이트를 통해 지원한다는 소식이 있더군요.
스마트폰 화면을 PC 모니터로 보고, 제약에서 벗어나 가상키 맵핑으로 게임을 PC환경처럼 원할하게 돌리기 원하는 분들에게 미러로이드 사용을 추천해봅니다. 무엇보다도 기본적으로 안드로이드 앱플레이어(에뮬레이터)가 아니기에 뭇 게임사들이 앱플레이어 막아둔것과 전혀 무관하게 미러링된 큰 스크린으로 스마트폰 게임을 즐길 수 있다는 것이 마음에 드는 멋진 유틸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