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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태블릿PC 시리즈7 <슬레이트7>


- 11.6인치의 슬레이트PC, 삼성 시리즈7 Slate -
(윈도우8이 아닌 윈도우7 슬레이트 PC에서 과연 어떤 재미를 찾을수 있을까?)
 

오늘은 태블릿PC에 관한 생각을 조금 나눠볼까 합니다. 언젠가는 이런 제품이 나올줄 예상은 하고 있었죠 ^^ 밖에서는 편리하게 들고다니며 모바일 컴퓨팅을 즐기고, 집에 와서 모바일기기를 도킹 스테이션에 꽃아 훨씬 큰 화면과 부스트된 성능으로 컴퓨터를 즐기는 세상이 올 것입니다. 즉 2개의 PC를 쓰는 지금의 트렌드와는 달리, 모바일 스마트기기가 집에 오면 메인PC가 되는 1Device = Mobile & Home 방식의 컴퓨팅이 앞으로 도래한다는 것이죠 ^^ 멀리 내다보면, 스마트기기가 어느새 PC의 역할을 모두 포섭하는 세상이 곧 열릴 것입니다. ^^


삼성 시리즈7 슬레이트는 마치 그런 저의 상상을 조금 뒷받침해주는 제품입니다만, 아직은 조금 시기를 잘못맞춰 나온건 아닌가 생각이 됩니다. 어쩌면 이제부터 태블릿PC의 시장이 새로 열리는 것일지도 모르지만... 아직은 아이패드가 일궈놓은 모바일 생태계에 직접적으로 경쟁을 하기에는 무리라고 생각될 여러가지 요소가 있습니다.



- 윈도우7이 탑재된 터치컴퓨터를 들고다니는 재미가 있을까? -



>> 윈도우7PC를 들고다닌다?

i5프로세서, 4gb램, HD3000 그래픽, 64~128SSD 저장장치, 전면후면 카메라, SD카드슬롯, HDMI등 왠만한 노트북의 성능에 버금가는 기기를 태블릿으로 만든 것은 누구나 놀랄만합니다. 게다가 USIM카드를 끼워 3G네트워크도 사용가능하고, 와콤의 기술이 들어간 터치스크린도 종합되어 그야말로 태블릿PC라고 불릴만한 성능을 갖추었죠 ^^

그렇지만... 이런 태블릿PC는 윈도우7이 아닌 윈도우8이 탑재되어 나와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즉 윈도우8이라는 모바일 OS의 부재로는 버티기 힘들수 있다는 것이죠 ^^ 그 이유를 설명해보겠습니다.







- 슬레이트7 (시리즈 7 슬레이트 광고영상) -




>> 노트북과 스마트폰이 있는데 굳이 태블릿PC를 들고다닐 필요가 있나?

이미 국내유저들은 직관적인 UI를 가진 스마트폰에 많이 익숙해졌습니다. 날씨를 체크하고, 뉴스를 읽고, 트위터와 SNS활동, 열차시간을 확인하고, 극장표를 예매하는등... PC를 사용하는 것 보다 앱을 사용하는 것이 더 편하게 되버렸죠. 이 상황에서 태블릿PC가 더 잘 할 수 있는 일은 좀 더 전문적이고 생산적인 업무, 즉 문서를 작성하거나 사진편집, 프레젠테이션 작성일 것입니다. 하지만 그런 일을 하기에는 태블릿PC보다 노트북이 낫겠죠 ^^ (물론 터치펜을 이용한 드로잉 작업은 태블릿PC가 우위에 있겠습니다만..)

즉, 삼성 시리즈7 슬레이트는 아이패드와 경쟁하는 포지션에 놓인 IT기기가 아닙니다. 아이패드는 소비적인 면을 부각시킨 기기이고, 노트북이 생산적인 IT기기의 위치에 있다면... 태블릿PC는 항상 어느것보다 못한 어중간한 위치에 서있는 것이죠 ^^ 태블릿PC를 얼마든지 노트북처럼 활용할 수 있을거라 쉽게 생각하지만 100% 활용하기 위해 키보드랑 터치펜을 휴대해야 한다는 점에서 더 큰 불편함을 느낄 수도 있습니다.

한마디로 노트북보다 뛰어나지도 않고, 그렇다고 모바일 컴퓨팅에 강하지도 않은 IT기기가 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 현실가능성있는 IT제품을 바로 상품화하는 삼성의 노력과 기술력은 높이 살만하다.. -





>> 항상 가격이 문제?

삼성 시리즈7 슬레이트의 가격은 179만원입니다. IT기업은 항상 판매용 보다는 자신의 기술력과 브랜드 이미지를 높히기 위한 프리미엄 제품을 만들때가 있습니다. 슬레이트7 PC는 충분히 훌륭하지만, 가격 대비 성능, 그리고 태블릿PC용 모바일OS가 준비되어 있지 않은 상황에서는 그림의 떡일 수도 있겠네요 ^^ 해외에서 오히려 국내가격보다 저렴하게 출시된 경향도... 구입을 조금 망설이게 하는 요소입니다.



- 윈도우8을 기다려보자... -


>> 결론은...

시도는 좋았지만, 아직 때가 무르익지 않았군요 ^^ 윈도우8과 함께 모바일PC & OS환경이 갖춰져 있는 생태계 속에서 출시되었더라면 '태블릿PC를 들고다니며 무엇을 할까?' 라는 고민이 없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윈도우7 태블릿PC를 들고 다니며 쓰자니 이미 스마트폰의 직관적인 UI에 비해 큰 의미가 없고, 집에서 포터블PC로 쓰자니 같은 가격의 성능좋은 노트북을 대체하긴 어렵겠군요 ^^

윈도우 슬레이트PC의 전성기는... 윈도우8과 윈도우즈7폰 생태계가 완성되었을때 꽃 피울 것 같습니다. ^^
물론 극히 개인적인 의견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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