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12. 9. 08:00ㆍ모바일 📱Mobile
2013년 12월 5일, 팬택의 새로운 스마트폰 제품인 베가 시크릿 업(Vega Secret Up)을 처음으로 보고 돌아왔습니다.
베가 시크릿업(베시업)은 베가 시크릿노트 다음으로 공개된 스마트폰 신제품으로, 전체적인 디자인과 제품의 구성은 시크릿노트와 유사하지만, 5.85인치보다 비교적 아담한 5.6인치 디스플레이를 탑재하고 내장 터치 펜을 없앤 뒤 램 2GB(LPDDR3)으로 실속을 차린 스마트폰 모델입니다. 베가 넘버6나 베가 시크릿노트가 6인치급에 가까운 스크린으로 프리미엄 패블릿 스마트폰 시장을 노렸다면, 이번 베가 시크릿업은 소프트웨어와 UX기능을 강화하고 보다 광범위한 유저층을 타깃으로 한 제품입니다.
행사장에 도착하여 처음으로 보인 것은 베가 시크릿UP의 포스터입니다. 팬택은 자사의 스마트폰 제품을 내놓을 때마다 전에는 없었던 새로운 기능을 한개도 아니고 몇개씩 업데이트 해왔는데요 ^^ 이번에는 전용 플립커버에 진동스피커를 탑재한 새로운 개념의 사운드 케이스를 강조하고 있었습니다.
크리스마스가 곧 다가오고 있기 때문인지 크리스마스 데코레이션들이 눈에 띄더군요 ^^ 아무튼 베가 시크릿업의 첫인상과 새로운 기능들을 한번 살펴보겠습니다.
베가 시크릿 업 (Vega Secret Up) : 외관 살펴보기
전체적인 디자인은 베가 시크릿노트와 유사합니다. 다만 스크린의 크기가 약 0.25인치 줄어들었기 때문에 한손 그립은 비교적 좋아졌다고 할 수 있겠네요 ^^
물리버튼의 LED 홈버튼도 그대로이고, 내장 V펜은 없어졌지만 후면 지문인식 기능이 있는 시크릿키도 같습니다. 기능은 조금 더 좋아져서 이제는 시크릿모드로 들어가는 방법이 더 쉬워졌습니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락 버튼이 우측에 존재하지 않고, 윗면으로 이동했다는 것입니다. ^^
블랙과 화이트 모델로 나왔지만 행사장에서 사용해 볼 수 있는 베가 시크릿 업은 유독 화이트 모델이 많았는데요. 그동안 블랙 모델을 선호해 왔지만 이번 베가 시크릿업은 흰색이 더 예쁜 듯 하네요 ^^
1300만화소 카메라, 3150mAh 배터리, 16gb 내장메모리 등 균형잡힌 스펙과 베가만의 특별한 기능이 잘 조율되어 있는 듯 보였습니다. 베가 시크릿노트가 매우 만족스러웠던 만큼, 이번 베가 시크릿업에도 큰 기대가 가네요. 디자인은 예쁘게 잘 나온 것 같습니다.
베가 시크릿 업 : 진동 스피커 를 탑재한 사운드 케이스
이번 베가 시크릿업에는 매우 특별한 사운드 플립 케이스가 별매로 공개되었는데요, 아마도 초기 구입자 선착순 이벤트로 베가 시크릿업을 일찍 구입한 분들에게 제공되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예측해 봅니다. (선착순 이벤트를 놓치면 따로 구입해야 할 것 같네요)
이 케이스는 후면에 진동으로 소리를 전달하는 기능이 탑재되어 있는데, 아래처럼 공명을 일으킬 수 있는 박스나 물체에 올려두면 소리를 증폭시켜주는 신기한 기능을 시연하고 있었습니다.
무언가 특별한 기능을 넣는 것을 좋아하는 팬택이라 이번 시도도 참신해보이네요.
사진에서 보이는 것처럼 둥그런 부분이 바로 진동을 일으켜 소리를 증폭시킬 수 있는 진동 스피커 시스템입니다. 안이 비어 있어서 공명을 일으키는 물체에는 어디든 적용이 가능하다고 하니 주변 사물을 이용해서 소리를 크게 듣는 재미난 활용이 가능해졌네요.
플립 사운드 케이스를 살짝 분리해봤습니다. 위에 사진에 보이는 것처럼 베가 시크릿업에 장착하면 진동할 수 있는 스피커 부분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
베가 시크릿 업 : 더 다양해진 폰 꾸미기 기능 (스타일테마, 디자인 홈)
베가 스마트폰이 타사 안드로이드폰 보다 특별한 것은 바로 유저가 입맛대로 꾸밀 수 있는 커스티마이징 디자인 기능인데요. 베가 LTE-A부터 시작된 디자인 홈기능은 더 다양한 템플릿을 추가했고, 이번에는 아이콘과 배경화면, 그리고 홈 화면을 한번에 일괄적인 분위기의 테마로 전환해주는 '스타일 테마'기능이 추가되었습니다.
스마트폰에 경우 매번 같은 앱 아이콘, 같은 UI에 조금은 식상하기도 한데요. 베가 시크릿업은 스타일리쉬한 테마와 디자인홈 기능, 커스티마이징 등 유저의 편의성을 확대한 꾸미기 기능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네요.
이번에 추가된 스타일 테마 기능은 개성있는 스마트폰 홈 화면을 꾸미기 좋아하는 유저의 니즈를 잘 파악한 것 같습니다. 팬택의 스마트폰을 사용해야 하는 이유가 하나 더 늘었네요 ^^
여담으로 저녁늦은 시간이나 새벽에 알림을 차단하여 불필요한 방해를 하지 않도록 '알림차단 모드'라는 편의기능이 추가되었다고 합니다. 잘 활용한다면 늦은 밤에 쓸데없이 스팸문자 때문에 잠을 설치를 일은 없겠죠 ^^
베가 시크릿 업 : 더 유용해진 사생활 보호 모드 시크릿블라인드
지문인식 센서를 이용한 '시크릿박스' '시크릿모드' 기능은 베가 스마트폰이 유저의 개인정보를 보호하는 특별한 기능을 탑재하고 있다는 포인트 였는데요. 이번에는 여기에 한 기능을 더했더군요.
두 손가락으로 윗에서 아래로 스크린을 스와이프 하면, 시크릿 블라이드가 내려옵니다.
시크릿 블라인드는 카톡을 쓰거나 비밀번호를 입력하는 창을 가리는 용도로 활용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저도 지하철이나 버스를 타는 도중 은행계좌를 체크해보거나 카톡으로 대화를 많이 하는 편인데요.
시크릿 블라이드를 내려놓으면 위에 대화내용은 보이지 않기 때문에 옆사람의 시선을 인식하지 않아도 되고, 비밀번호가 노출될 수 있는 가능성을 방지할 수 있네요. 잘만 활용한다면 매우 유용해보입니다.
베가 시크릿 업, 새로운 편의기능과 팬택의 기술력을 마음껏 뽐낸 스마트폰
베가 시크릿업은 지금까지 팬택이 차근차근 쌓아온 노하우와 기술력을 마음껏 뽐낸 제품 같군요. 여러가지 면에서 유저가 무엇을 원하는지 많이 배운 듯 합니다.
베가 시크릿노트 처럼 크기 면에서 크게 부담스럽지 않고, 그렇다고 이미 사이즈가 적은 스크린이 불편한 유저들을 위해서 5.6인치라는 스크린 크기를 선택한 듯 한데요. 큰 화면이 이제 더 이상 어색하지 않아 좋군요.
시크릿 키를 이용한 지문인식 보안기능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디자인홈-스타일테마와 같은 커스티마이징 기능이 강화되었다고 보시면 됩니다. 여기에 진동 스피커를 탑재한 추가 케이스, 사용성을 더 높힌 일부 편의기능 등등이 시크릿업의 주요 특징이라고 할 수 있겠군요.
행사장에서 간단하게 벤치마킹 툴로 성능을 평가해본 결과, 타사 프리미엄 스마트폰 제품과 더 높거나 대등한 결과가 나왔습니다. 이 정도라면 국민 스마트폰 급으로 잘 팔렸으면 좋겠다는 약간의 사심(?)이 들어갈 정도군요 ^^
미디어데이 때 만나본 베가 시크릿업의 추가된 기능과 특징을 간단하게 정리해봤는데요. 이제는 아쉬운 부분이 없다고 해도 될 정도로 잘 다듬어진 스마트폰 제품이라고 정리할 수 있겠습니다.
스마트폰 제품들의 성능이 상향 평준화 됨에 따라... 이제는 왠만큼 이름이 알려진 스마트폰을 구입해도 후회없이 뛰어난 성능을 만끽할 수 있는 시장이 형성되었습니다. 베가 시크릿업은 그 중에서도 단연 으뜸이 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네요. 고용량 배터리, 뛰어난 사운드 퀄리티, 타사가 따라올 수 없는 다양한 유저 편의기능, 지문인식으로 강화된 보안기능까지... 어느하나 빠짐없이 꼼꼼하게 신경쓴 스마트폰인 만큼 시장에서의 좋은 성적과 유저의 만족스러운 평가를 기대해볼만 합니다.
* 팬택으로부터 취재 초청을 받아 작성된 포스팅입니다. :)